픽사 조명이 현실로…인터랙션 랩스, 데스크 로봇 'Ongo' 공개
인터랙션 랩스가 픽사 스탠드를 닮은 탁상용 반려 로봇 'Ongo'를 공개하고 초기 100대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토이 스토리' 작가가 모션을 설계했으며, 보고 듣고 말하며 상황별 조명 조절과 알림을 지원한다. 사생활 보호용 선글라스도 함께 제공된다.

픽사 영화 오프닝에서 깡충깡충 뛰어다니던 상징적인 스탠드 조명이 현실 속 책상 위로 걸어 나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하드웨어 스타트업 인터랙션 랩스는 12월 1일, 주변 환경과 교감하는 로봇 책상 조명 온고를 공개하고 초기 물량 100대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시작했습니다.
책상 조명에 갇힌 고양이
인터랙션 랩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카림 르카 차함은 온고를 두고 책상 조명의 몸통에 갇힌 고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체 같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토이 스토리 각본으로 오스카 후보에 올랐던 알렉 소콜로프를 영입해 로봇의 동작을 디자인했습니다.
온고는 바닥 회전축과 관절을 스스로 조절하며 유연하게 움직입니다. 사용자가 밤에 책을 읽으려 하면 눈 역할을 하는 램프를 책 쪽으로 가까이 기울여 적절한 조도를 맞춰줍니다.
주변을 보고 들으며 대화도 나눕니다. 외출하는 사람에게 열쇠 챙겼느냐고 말을 건네거나, 요리 중인 사용자에게 발사믹 식초를 조금 넣어보라고 참견하기도 합니다. 옆 방에서 파티 음악이 들리면 리듬에 맞춰 고개를 까딱이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카메라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에는 전용 선글라스를 씌워 물리적으로 시야를 차단하는 재치 있는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기괴한 휴머노이드보다 훨씬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로봇이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왜 중요한가
가정용 로봇 업계가 거대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에 매달리는 사이, 인터랙션 랩스는 매우 실용적이고 영리한 우회로를 찾았습니다.
비싸고 불쾌한 골짜기를 유발하기 쉬운 인간형 로봇 대신, 이미 익숙한 가구인 데스크 램프의 형태를 취해 거부감을 완전히 없앴습니다.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에게 움직임을 맡긴 점도 로봇의 생명력이 값비싼 모터 스펙이 아니라 정교한 제스처 연출에서 나온다는 점을 정확히 짚어낸 대목입니다.
다만 장기적인 실용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감성 반려 기기는 초기의 신선함이 사라지고 나면 쉽게 잊히기 마련입니다. 음성 개입이 성가시게 느껴지거나 조명 이상의 편의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결국 전원이 뽑힌 채 평범한 조명으로 전락할 위험도 안고 있습니다.
출처 (2)
- @Karim_RC(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 dunyanews.tv(새 탭에서 열림)보도dunyanew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