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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앱 오케이큐피드, 챗GPT가 만든 매칭 질문 테스트

게시 확산 지수 31

데이트 앱 오케이큐피드가 챗GPT가 작성한 6가지 매칭 질문을 도입해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성격과 주말 일과 등을 묻는 해당 질문들은 이미 13만 5,000회 이상 답변을 기록했다. 챗GPT에 호의적인 이용자는 회의적인 이용자보다 매칭 성사율이 약 40% 높게 나타났다.

데이트 앱 오케이큐피드, 챗GPT가 만든 매칭 질문 테스트
이미지: techcrunch.com

데이트 앱에서 첫인사를 건네기 위해 ChatGPT를 몰래 쓰는 이용자가 늘어난 가운데, 이번에는 앱 운영사가 직접 AI를 중매쟁이로 영입했습니다.

유명 데이팅 앱 OkCupid가 ChatGPT가 생성한 매칭 질문 카테고리를 도입해 테스트 중입니다. 이 소식은 매셔블이 처음 보도했으며, OkCupid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총괄 마이클 케이가 테크크런치에 관련 세부 사항을 확인했습니다.

OkCupid는 이용자가 수천 개의 질문에 답하면서 가치관을 드러내고, 이를 바탕으로 상대방과의 궁합 비율을 계산해 추천해 주는 방식을 핵심 알고리즘으로 삼고 있습니다.

AI를 반기는 이용자, 매칭률 40% 더 높아

OkCupid가 챗봇에게 질문 작성을 맡기게 된 계기는 사내 설문 조사였습니다.

케이에 따르면,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를 '구원투수'라고 생각하는 이용자는 AI를 감시자처럼 느껴 경계하는 이용자보다 매칭 성공률이 약 40%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AI에 열려 있는 이용자일수록 데이팅 시장에서 더 좋은 반응을 얻는다는 점에 착안한 팀은, 앱의 핵심 자산인 매칭 질문 자체를 ChatGPT에게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까지 ChatGPT가 만든 6개의 질문에는 누적 13만 5000회 이상의 답변이 등록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기본에 충실했던 6가지 질문

흥미롭게도 ChatGPT가 제시한 질문들은 엉뚱한 내용 대신 인간관계의 가장 핵심적인 기초를 겨냥했습니다.

선정된 질문은 내향인인지 외향인인지, 아침형인지 저녁형인지, 주말을 보내는 가장 좋아하는 방식, 파트너에게 가장 바라는 점, 관계를 다음 단계로 진전시킬 시점을 아는 방법, 그리고 관계 속에서 자신의 욕구와 파트너의 욕구를 조율하는 법 등 총 6가지입니다.

답변 결과 대부분의 이용자는 자신을 내향적이자 저녁형 인간으로 정의했습니다. 또한 주말에는 혼자 시간을 보내기보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선호했으며, 파트너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는 '신뢰'를 꼽았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용자 입장에서 이번 시도는 어색한 호구조사식 대화를 건너뛸 수 있는 실용적인 도구입니다.

기존 데이팅 앱의 진부하거나 다소 작위적인 프로필 문답에 피로감을 느끼던 사람들에게, ChatGPT가 추려낸 6가지 질문은 생활 리듬과 관계의 가치관을 빠르게 확인하는 필터 역할을 해 줍니다. 상대와의 현실적인 궁합을 미리 확인하고 싶은 이용자라면 충분히 답해 볼 만합니다.

업계 관점에서도 이번 조치는 영리한 흐름 타기입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미 AI로 자기소개를 쓰거나 대화 오프너를 만드는 움직임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플랫폼이 이를 알고리즘 질문에 선제적으로 녹여내며 브랜드 화제성을 챙겼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는 이번 시도가 아이디어는 민첩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봅니다.

ChatGPT가 내놓은 질문들은 사실 인간 연애 전문가들이 수십 년간 권장해 온 기본 문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형 언어 모델의 결과물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데이팅 플랫폼 고유의 독창적인 매칭 매력이 사라지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뻔한 설문으로 획일화될 위험도 있습니다.

출처 (1)

  1. [1]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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