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오픈클로 전용 '니모클로' 발표: 명령어 한 줄로 안전한 로컬 에이전트 구동
엔비디아가 GTC에서 오픈클로(OpenClaw) 플랫폼을 위한 '니모클로(NemoClaw)' 스택을 발표했다. 명령어 한 줄로 네모트론 모델과 오픈쉘 격리 샌드박스를 설치해 RTX PC나 DGX 장비에서 24시간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구동할 수 있으며, 프라이버시 라우터로 클라우드 최신 모델과도 안전하게 연동된다.

내 PC의 제어권을 자율 AI 에이전트에게 온전히 넘겨주는 일은 늘 찜찜합니다. 중요한 파일을 멋대로 지우거나 민감한 개인정보를 유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NVIDIA는 GTC 행사에서 최근 개발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오픈소스 에이전트 플랫폼 OpenClaw를 위한 소프트웨어 스택 NemoClaw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맥과 윈도우가 PC 시대의 운영체제였다면 OpenClaw는 퍼스널 AI를 위한 운영체제라며, 소프트웨어 르네상스의 시작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단 한 줄의 명령어로 구축하는 보안 샌드박스
자율 에이전트를 직접 돌려보려다 복잡한 환경 설정과 보안 문제로 포기했던 사람들에게 NemoClaw는 꽤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명령어 한 줄이면 설치가 끝납니다.
이 단일 명령어를 실행하면 NVIDIA의 오픈 모델인 Nemotron 시리즈와 함께 새롭게 공개된 런타임 환경 NVIDIA OpenShell이 자동으로 구성됩니다.
OpenShell은 에이전트를 격리된 샌드박스 안에 가두는 역할을 합니다. 도구를 만들고 코드를 실행하는 자율성은 부여하되, 네트워크 접근과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보안 정책을 강제합니다.
여기에 프라이버시 라우터 기능도 갖췄습니다. 평소에는 로컬 전용 시스템의 오픈 모델을 활용하고, 복잡한 추론이 필요할 때만 민감 데이터를 거른 뒤 클라우드의 프론티어 모델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RTX PC부터 슈퍼컴퓨터까지 24시간 가동
OpenClaw의 창시자인 Peter Steinberger는 누구나 안전하게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이번 협력의 의미를 밝혔습니다.
에이전트가 밤낮없이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NVIDIA는 폭넓은 하드웨어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DGX Station이나 DGX Spark 같은 고성능 AI 슈퍼컴퓨터는 물론, 일반 사용자가 보유한 GeForce RTX 탑재 PC와 노트북, RTX PRO 워크스테이션에서도 로컬 연산이 가능합니다.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GTC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24시간 상주형 비서를 세팅해 볼 수 있는 체험 세션도 함께 운영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NVIDIA의 이번 행보가 자율 에이전트의 대중화를 가로막던 가장 큰 장벽인 보안 불신을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영리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개발자와 개인 사용자 입장에서 그동안 로컬 에이전트 구동은 시스템 오작동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모험에 가까웠습니다. 이를 샌드박스와 라우터로 패키징해 한 번에 제공하는 만큼, 괜찮은 RTX 그래픽카드를 갖고 있다면 지금 당장 시도해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서버 시장을 넘어 일반 데스크톱 영역까지 AI 생태계의 락인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오픈소스 진영의 대표 주자인 OpenClaw에 자사 하드웨어와 Nemotron 모델을 기본 인프라로 심어 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소프트웨어 기반 샌드박스가 자율 에이전트의 예기치 못한 코드 실행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24시간 내내 PC를 켜두고 에이전트를 돌릴 때 발생하는 발열과 전력 소모 역시 실사용자가 감당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출처 (1)
- nvidianews.nvidia.com(새 탭에서 열림)원문nvidianews.nvi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