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크리에이터 미스터비스트의 경고: AI 영상이 창작자 생계 위협
정상급 유튜브 크리에이터 미스터비스트가 SNS를 통해 AI 생성 영상이 수백만 크리에이터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며 지금을 「무서운 시기」라고 언급했다. OpenAI의 Sora 2 앱 출시 직후 나온 발언으로, 최정상 창작자마저 공개적으로 생존 위협을 우려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연간 850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6억 34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 1위 크리에이터 미스터비스트(MrBeast, 본명 지미 도널드슨)도 AI 앞에서는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AI 생성 영상이 현재 콘텐츠로 생계를 이어가는 수백만 명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며, 지금은 정말 무서운 시대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최고 권력자마저 떨게 만든 영상 AI의 습격
미스터비스트는 포브스가 선정한 2025년 최고 크리에이터 1위에 오른 인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서 그의 발언이 지닌 파급력은 절대적입니다. 그 정도 규모의 거물마저 AI를 생존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 생계형 중소 크리에이터들이 체감하는 위기감은 훨씬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발언의 배경에는 최근 공개된 오픈AI의 소라 2(Sora 2)가 있습니다. 소라 2는 고품질 영상 및 음향 생성 기능과 함께 틱톡 스타일의 세로형 피드를 갖춘 모바일 앱을 선보였고, 출시 직후 미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유튜브 역시 발 빠르게 AI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비디오 모델 베오(Veo)를 활용해 정지된 사진을 움직이게 만들거나, 팟캐스트 하이라이트를 추출하고, 유튜브 스튜디오 내에서 크리에이터의 질문을 받아주는 챗봇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미스터비스트의 발언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그의 과거 행보를 꼬집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그는 지난여름 자신의 분석 플랫폼인 뷰스탯츠(Viewstats)에 AI 썸네일 생성 도구를 선보였다가 팬들과 원작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결국 해당 기능을 즉시 내리고 인간 아티스트에게 외주를 맡길 수 있는 링크로 교체한 바 있습니다.
저질 콘텐츠 논란과 신뢰의 위기
업계에서는 AI가 영상 제작의 진입 장벽을 완전히 허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영혼 없는 저품질 콘텐츠(일명 'slop')가 플랫폼 피드를 오염시킬 것이라는 피로감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해 AI 영상인지 인간의 실제 촬영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지더라도 문제는 남습니다. AI 사용 사실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았다가 나중에 들통날 경우, 팬들의 신뢰를 잃고 채널 평판이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왜 중요한가
미스터비스트의 이번 반응은 콘텐츠 업계가 마주한 거대한 딜레마를 보여줍니다.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고 싶으면서도, 정작 구독자들이 AI로 만든 가짜 콘텐츠에 강한 거부감을 보인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가 과거 AI 썸네일 도구를 냈다가 황급히 철회했던 사례가 이를 단적으로 증명합니다.
우리는 생성형 비디오 기술이 단기적으로 콘텐츠 시장의 양극화를 극단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봅니다. 얼굴 없는 정보 전달 채널이나 단순 몽타주 영상은 소라 2 같은 도구에 의해 완전히 대체되어 수익성을 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미스터비스트처럼 직접 몸을 던지는 스턴트나 인물 고유의 매력에 기반한 콘텐츠는 AI 시대에 오히려 더 희소한 가치를 갖게 됩니다.
지금 일반 크리에이터가 무작정 AI로 영상을 뽑아내는 실험에 뛰어드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클 수 있습니다. 섣부른 AI 영상 도배는 채널의 진정성을 갉아먹기 십상입니다. 당장은 기획이나 브레인스토밍 단계의 보조 도구로만 활용하고, 최종 결과물에는 사람의 개입과 진정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전략이 안전하다고 판단됩니다.
출처 (1)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