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개인·업무용 에이전트 특화 프론티어 모델 '뮤즈 원더' 공개
메타가 개인 및 전문 에이전트 작업을 위한 모델 '뮤즈 원더'와 '뮤즈 원더 풀'을 공개했다. 대화 전반의 맥락을 유지하는 액티브 메모리와 장기 과제를 끝까지 수행하는 액티브 포커스가 핵심이다. 현재 Meta Model API와 Muse Code 구독자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메타가 오픈소스 정책의 상징 같았던 라마 노선을 잠시 내려놓고 폐쇄형 프론티어 경쟁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은 2026년 10월 12일 최신 플래그십 AI 모델 '뮤즈 원더'와 최상위 버전 '뮤즈 원더 풀'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4개월간 AI 조직을 전면 쇄신하며 준비해 온 결과물로, 개발 당시 코드명은 워터멜론이었습니다.
두 모델 모두 오픈소스가 아닌 폐쇄형으로 제공되며,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기가와트 규모 프로메테우스 데이터센터에서 학습을 마쳤습니다.
대화가 끊겨도 기억하고, 막히면 우회로를 찾는 에이전트
뮤즈 원더의 핵심은 지식 자랑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역량입니다. 메타는 이를 액티브 메모리와 액티브 포커스라는 두 가지 축으로 설명합니다.
액티브 메모리는 며칠, 몇 주, 몇 달에 걸쳐 나눈 이전 대화의 맥락을 보존하고 필요할 때 능동적으로 불러오는 기능입니다. 메타가 공개한 메모리벤치 평가에서 GPT-6 아스트라와 오퍼스 5.5를 앞섰습니다.
액티브 포커스는 긴 호흡의 과제를 끈기 있게 완수하는 능력입니다. 작업 도중 오류가 생기면 다른 접근법을 찾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사용자에게 확인을 요청합니다.
실제 데모에서는 인스타그램 사진을 바탕으로 티셔츠를 주문하거나 브라우저와 로컬 앱을 넘나들며 개인 맞춤형 운동 앱을 구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빠른 속도 뒤에 숨은 구독 모델과 엇갈린 벤치마크
아서피셜 애널리시스의 지능 지수에서 원더 풀은 56점을 기록해 소네트 5.5와 동점을 기록했습니다. 기본형 원더는 52점이었습니다. 특히 추론 속도가 매우 빠르고, 모르는 질문에는 억지로 지어내지 않고 모른다고 답해 환각률이 낮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약점도 뚜렷합니다. 아바쿠스 AI의 라이브 벤치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미로 찾기 테스트 성공률은 1%에 그쳤으며 전문 지식 작업 평가인 발스 인덱스에서는 5위에 머물렀습니다.
이용 방식의 제약도 큽니다. 메타 모델 API를 통해서는 성능이 낮은 기본형 원더만 제공되며, 100만 토큰당 입력 4달러, 출력 20달러의 비용이 듭니다. 최고 성능을 내는 원더 풀은 월 50달러 또는 200달러를 내는 뮤즈 코드 유료 구독자에게만 열려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메타의 이번 출시가 오픈소스 생태계 기여자를 넘어 폐쇄형 수익 모델을 본격화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봅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API로 제공되는 기본형 원더는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작업당 평균 비용이 4.52달러로 추정되어 더 지능이 높은 아스트라보다 비쌉니다. 최고 수준의 성능을 원한다면 API 통합 대신 뮤즈 코드 구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경쟁사들에게 메타의 인프라는 가장 위협적인 요소입니다. 메타는 지난 2분기에만 310억 달러가 넘는 자본 지출을 단행했고, 36억 명의 패밀리 앱 일일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뮤즈 앱의 다운로드 수가 이미 340만 건을 돌파한 상황에서, 뛰어난 기억력과 실행력을 갖춘 에이전트가 이 거대한 플랫폼에 결합된다면 오픈AI나 앤트로픽 같은 전문 랩들에게 상당한 상업적 압박이 될 것입니다.
출처 (3)
- research.meta.ai(새 탭에서 열림)원문research.meta.ai
- youtub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youtube.com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