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안경 v21 업데이트: 소음 속 대화 목소리 키우고 풍경 보고 음악 추천
메타가 레이밴 및 오클리 스마트 안경용 v2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시끄러운 장소에서 대화 상대방 목소리를 증폭해 들려주는 '대화 집중' 기능과 눈앞 풍경을 인식해 스포티파이 음악을 매칭해 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대화 집중 기능은 미국과 캐나다 얼리 액세스 이용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Meta가 연말을 맞아 자사 AI 스마트 안경을 위한 v2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Ray-Ban Meta와 Oakley Meta HSTN 안경을 대상으로 하며, 시끄러운 환경에서 대화를 돕는 기능과 Spotify 연동 음악 기능이 핵심입니다.
시끄러운 식당에서도 상대방 목소리를 키워주는 대화 집중 기능
첫 번째 기능은 올해 Connect 행사에서 처음 공개되었던 '대화 집중(Conversation Focus)'입니다.
붐비는 식당, 소음이 심한 지하철, 시끄러운 공연장 등에서 마주 보고 이야기할 때, 안경의 오픈형 스피커를 통해 상대방의 음성을 증폭해 줍니다.
주변 소음 속에서도 상대방 목소리가 조금 더 크게 들려 대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원리입니다.
안경 오른쪽 다리(템플)를 쓸어넘기거나 기기 설정에서 주변 환경에 맞춰 증폭 강도를 바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먼저 제공됩니다.
바라보는 풍경에 맞는 음악을 트는 멀티모달 Spotify 기능
두 번째는 Spotify와 협업해 선보인 멀티모달 음악 재생 기능입니다.
앨범 커버나 창밖 풍경, 연말 파티 장면을 바라보며 "Hey Meta, play a song to match this view"라고 말하면, 안경 카메라가 풍경을 인식합니다.
컴퓨터 비전 기술로 분석한 시각 정보와 Spotify의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결합해, 사용자의 취향과 해당 순간의 분위기에 맞춘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해 줍니다.
이 기능은 영어로만 제공되며,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독일, 프랑스, 인도 등 21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업데이트가 스마트 안경이 나아가야 할 가장 현실적인 방향을 잘 짚었다고 봅니다.
화면을 띄우는 디스플레이 대신, 마이크와 오픈형 스피커를 활용해 보청기와 유사한 음성 증폭 경험을 제공한 점이 특히 똑똑합니다. 고가의 의료 기기라는 부담 없이 일상 소음 속 대화 문제를 해결해 주기 때문입니다.
카메라로 풍경을 보고 음악을 골라주는 기능 역시, 사용자가 안경의 카메라 기능을 매일 가볍게 써보게 만드는 영리한 유인책입니다.
다만 대화 집중 기능이 아직 북미 얼리 액세스에 묶여 있고, 카메라 기반 기능이 늘어날수록 주변 사람들의 사생활 침해 우려는 계속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기기의 쓰임새를 꾸준히 넓혀가는 Meta의 전략은 기존 구매자들에게 확실한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about.fb.com(새 탭에서 열림)원문about.f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