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영상통화에 AI 배경 추가…HD 통화·음성 메모도 지원
메타가 메신저 통화에 다양한 신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영상통화 중 메타 AI로 생성한 맞춤형 배경을 적용할 수 있으며, HD 화질과 소음 억제, 통화 연결 실패 시 음성 및 영상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정리되지 않은 방 안이나 시끄러운 길거리에서 영상 통화가 걸려오면 전화를 받기 망설여지기 마련입니다.
메타는 11월 20일 메신저 통화 기능을 대폭 개편하며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는 새로운 기능들을 발표했습니다. 메타 AI 기반 가상 배경, HD 영상 통화, 소음 억제, 그리고 부재중 음성 및 영상 메시지 기능이 한꺼번에 추가되었습니다.
메타가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메신저를 통한 전 세계 일일 통화 시간은 이미 70억 분을 넘어섰습니다. 메타는 이 방대한 이용자층을 묶어두기 위해 통화 경험을 한층 더 전문적인 통신 수단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AI 배경 화면과 소음 억제로 통화 품질 개선
메타는 지난 9월 메타 AI를 활용해 채팅 테마를 생성하는 기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기술을 실시간 영상 통화 화면으로 확장했습니다.
영상 통화 중 사이드바의 효과 아이콘을 누르고 'Backgrounds'를 선택하면 지저분한 방을 가리거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맞춤형 AI 배경을 즉석에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시각적인 재미 외에 실질적인 통화 환경도 개선되었습니다. HD 영상 통화, 주변 소음 억제, 음성 분리 기능이 메신저에 공식 탑재되었습니다.
HD 영상 통화는 와이파이 연결 시 기본값으로 켜지며, 모바일 데이터 환경에서도 통화 설정에서 수동으로 활성화해 쓸 수 있습니다. 배경 소음 억제와 음성 분리 역시 설정에서 켜면 바람 소리나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걸러줍니다.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못할 때를 대비한 기능도 생겼습니다. 부재중 상태가 되면 나타나는 'Record message' 버튼을 눌러 음성이나 영상으로 된 메모를 바로 남길 수 있습니다. iOS 기기에서는 시리를 이용해 손을 쓰지 않고도 메신저 전화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연동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 이번 개편은 실생활의 통화 장벽을 낮춰주는 실용적인 변화입니다. 급하게 걸려온 영상 통화라도 방 상태를 신경 쓰지 않고 AI 배경으로 가릴 수 있으며, 시끄러운 야외에서도 음성 분리 덕분에 큰 소리를 내지 않고 대화할 수 있습니다. 받지 못한 전화에 영상 메모를 남기는 방식은 시차가 있는 지인과의 비동기 소통에 꽤 유용합니다.
업계 관점에서 보면 메신저는 단순 채팅 앱을 넘어 스마트폰의 기본 전화 기능과 페이스타임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매일 70억 분이라는 막대한 통화량에 고화질과 소음 제어 같은 기본기까지 보강되면서 메신저 통화의 완성도가 확연히 높아졌습니다.
우리는 메타의 이번 접근이 꽤 영리하다고 평가합니다. 무리하게 대화형 챗봇을 통화 사이에 끼워 넣는 대신, 생성형 AI를 배경 합성 같은 직관적인 영역에 배치하고 통화 품질 개선이라는 본질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모바일 데이터 환경에서 HD 영상과 실시간 그래픽 처리를 장시간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소모와 발열은 이용자가 감안해야 할 부분입니다.
출처 (1)
- about.fb.com(새 탭에서 열림)원문about.f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