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인종 AI 아티스트를 위한 마켓플레이스 'Melanated AI' 개장
유색인종 AI 창작자를 지원하는 온라인 거래소 Melanated AI가 문을 열었다. 작가들은 디지털 다운로드, 인쇄물 캔버스, NFT 형태로 AI 작품을 판매할 수 있다. 플랫폼은 예술계 내 다양성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성형 AI가 미술계를 뒤흔들고 있지만, 그 도구로 누가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전통 미술 시장에서 유색인종 창작자들은 오랫동안 가시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러한 격차가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1월 4일, 유색인종 AI 아티스트와 창작자들을 전문적으로 조명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Melanated AI'가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NFT부터 실물 캔버스까지 다양한 판매 방식
Melanated AI는 테크놀로지스트인 Aquarius Maximus(Tavonia Evans)가 설립했습니다. 유색인종 창작자가 재능을 선보이고 새로운 오디언스와 연결되며 실질적인 수익을 얻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수익화 방식은 유연합니다. 창작자는 자신의 작품을 디지털 다운로드 파일이나 인쇄물, 캔버스 액자 형태로 판매할 수 있으며, NFT로 발행해 고유성을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플랫폼에서 다루는 매체는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디자인, 3D 모델링 등 다양합니다. 구매자는 테마나 예술 스타일, 작가별로 작품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아직 탄탄한 팬덤이나 명성을 쌓지 못한 신진 창작자에게는 실물 인테리어 소품을 원하는 대중과 디지털 자산을 찾는 수집가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소유권 논쟁 속에서 찾는 해법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해 생성된 결과물을 과연 누구의 작품으로 볼 것인가는 현재 진행형인 논쟁거리입니다.
알고리즘이 만들어낸 이미지에 대해 사용자가 얼마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지 회의적인 시선이 있는 반면, 창작자들은 프롬프트 작성과 편집 과정에 상당한 노력이 들어가므로 주체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맞섭니다.
Melanated AI는 창작자가 단순히 텍스트만 넣는 것을 넘어, 본인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입력값으로 적극 활용해 창작의 지분을 입증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중에게 AI 예술의 역할을 알리기 위해 AI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이벤트와 워크숍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오픈 마켓플레이스에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조악한 AI 이미지 사이에서, 정체성과 문화적 대표성을 전면에 내세운 버티컬 플랫폼을 구축한 점은 영리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NFT에만 매몰되지 않고 실물 캔버스 인쇄와 디지털 다운로드를 병행한 점도 실용적입니다. 웹3나 암호화폐 지갑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도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습니다.
다만 AI 생성물에 대한 법적 소유권과 저작권 기준이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점은 지속적인 불안 요소입니다. 창작자가 자체 원본을 입력값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더라도, 저작권 분쟁이 발생했을 때 법적으로 완벽히 보호받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결국 플랫폼이 장기적으로 살아남으려면 취지의 정당성을 넘어, 얼마나 매력적이고 완성도 높은 창작물을 꾸준히 큐레이션해 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출처 (1)
- blackenterpris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ackenterpri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