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AI, GPT-Image 2.0 테스트: 단순한 광고 기획서도 알아서 '감각적'으로 구현
레오나르도 AI 크리에이티브 총괄 드웨인 코는 GPT-Image 2.0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복잡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없이 일상 언어로 광고 기획서를 입력하자, 모델이 Z세대 트렌드를 반영해 지시하지도 않은 틱톡 스티커를 자발적으로 배치하는 등 완성도 높은 구도를 선보였다. AI가 단순 렌더링 도구를 넘어 문화적 맥락과 미적 감각을 이해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생성형 AI 이미지 모델을 평가하는 기준은 늘 비슷했습니다. 손가락이 제대로 나왔는지, 텍스트 스펠링이 틀리지 않았는지, 군중 속 얼굴이 뭉개지지 않았는지 같은 기술적 렌더링 완성도에만 매달렸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작업하는 창작자들에게 이 같은 벤치마크는 반쪽짜리에 불과합니다. 현업 마케터나 디자이너는 복잡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매달리기보다, 일상적인 언어로 기획 의도를 던졌을 때 전문가 수준의 감각과 구도를 곧바로 뽑아주는 도구를 원합니다.
레오나르도 AI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드웨인 코는 OpenAI의 최신 모델 GPT-Image 2.0을 현업 관점에서 테스트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리바이스, 조던, 반스, 컨버스 등 유수 브랜드의 캠페인을 이끌어온 그는 기교 섞인 프롬프트를 배제하고 실제 마케팅 기획서 형태의 일상 언어로 모델을 시험대에 올렸습니다.
시키지도 않은 틱톡 바이럴 스티커의 등장
코가 진행한 대표적인 테스트는 14~30세 Z세대와 밀레니얼을 타깃으로 한 립밤 광고 기획이었습니다.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달라는 단순한 요구였지만, 결과물은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낮은 카메라 앵글로 피사체의 존재감을 부각한 구도도 뛰어났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기획서에 전혀 없던 '틱톡 바이럴(viral on TikTok)' 배지 스티커가 이미지 한구석에 자연스럽게 배치된 것이었습니다.
지시하지 않았는데도 모델이 알아서 마케팅 장치를 추가한 셈입니다. 뷰티 업계에서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즐겨 쓰는 문화적 맥락과 장치를 AI가 스스로 해석하고 판단해 시각화한 결과입니다.
가상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스레즈(Threads)'를 위해 진행한 테스트에서도 모델은 감각적인 연막탄 효과를 스스로 배치했습니다. 코는 이 연출이 과거 자신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비주얼을 제작할 때 역동성을 더하기 위해 자주 쓰던 기법과 정확히 일치하며, 동일한 프롬프트로 생성한 다른 최상위 모델들과 비교해 확연히 상용화에 가까운 수준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테스트는 이미지 생성 모델의 역할이 단순한 렌더링 엔진에서 창작자의 안목과 취향을 반영하는 기획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일반 창작자나 소규모 마케팅 팀에게 이는 진입 장벽의 혁신적인 붕괴를 의미합니다. 카메라 렌즈 수치나 렌더러 이름을 암기하듯 입력하지 않아도, 일상 언어로 타깃 고객과 브랜드 감성만 전달하면 전문가급 무드보드를 즉각 확보할 수 있습니다.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 역시 단순 해상도 싸움에서 문화적 맥락 이해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텍스트 표기나 해부학적 정확도가 기본 사양이 된 시점에서는, 어떤 모델이 동시대 유행과 미적 기준을 더 정교하게 포착하느냐가 승패를 가르게 됩니다. 레오나르도 AI가 보여준 실측 사례는 이 지점을 매우 영리하게 짚어냈습니다.
다만 자발적인 창의성이 곧바로 최종 상용 납품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틱톡 스티커 같은 요소는 초기 브레인스토밍 단계에서는 훌륭한 자극제이지만, 실제 브랜드 캠페인 규정에 맞춰 세부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다듬어내는 작업은 여전히 인간 디렉터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출처 (1)
- leonardo.ai(새 탭에서 열림)원문leonardo.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