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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내버스에 AI 카메라 장착, 전용차로 불법주차 잡는다

게시 확산 지수 50

LA 카운티 대중교통국(LA Metro)이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에 불법 주차한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시내버스에 AI 카메라를 설치한다. 적발된 영상은 교통국 직원의 직접 검토를 거쳐 과태료가 부과된다. 올여름 시범 테스트를 시작해 연말 정식 도입할 계획이다.

LA 시내버스에 AI 카메라 장착, 전용차로 불법주차 잡는다
이미지: abc7.com

로스앤젤레스에서 버스를 타본 사람이라면, 버스 전용 차로에 비상등을 켜고 불법 주차한 차량 때문에 도로 전체가 멈춰 서는 답답한 상황을 겪어봤을 것입니다.

이런 얌체 운전자들을 잡기 위해 LA 메트로가 인공지능을 도입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은 버스 전용 차로와 정류장을 가로막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시내버스 앞 유리에 AI 카메라를 장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통국은 기술 스타트업 헤이든 AI(Hayden AI)와 약 5년간 1,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총 100대의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현재 윌셔 블러버드를 지나는 720번 노선과 라브레아 애비뉴를 지나는 212번 노선 등 버스 15대에 설치를 마쳤으며, 향후 910번, 950번, 70번 노선으로 확대됩니다.

상시 감시하지만 위반 시에만 영상 저장

대중교통에 감시 카메라가 달린다고 하면 사생활 침해 논란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헤이든 AI의 최고성장책임자 찰스 테리토는 이에 대해 시스템이 위반 상황만을 선별해 기록하도록 훈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버스가 달리는 동안 AI는 차로를 실시간으로 스캔하지만, 전용 차로에 불법 주차된 차가 없으면 어떤 데이터도 저장하지 않습니다. 오직 위반 정황이 포착되었을 때만 번호판을 인식하고 전후 영상을 캡처합니다.

캘리포니아 현행법에 따라 위반 사실이 없는 영상은 15일 이내에 완전히 파기해야 합니다. 단속 영상 또한 6개월 혹은 과태료 처분 및 이의 제기 절차가 완전히 끝난 뒤 60일까지만 보관할 수 있습니다.

AI가 직접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캡처된 증거는 LA 교통국으로 전송되며, 전담 직원이 영상을 직접 검토한 뒤 최종 발부 여부를 결정합니다.

올여름 시범 운영을 거쳐 연말 정식 도입될 예정입니다. 본격 시행 전 두 달간의 대민 홍보 기간이 주어지며, 도입 후 첫 60일 동안은 과태료 없는 경고장만 발송됩니다.

왜 중요한가

대중교통 승객들에게 이번 조치는 출퇴근길 정체를 줄여줄 반가운 소식입니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가 보도와 버스 사이 단차 없이 안전하게 탑승하려면 정류장 공간 확보가 필수적인데, 이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잠깐 비상등 켜고 커피를 사 오던 관행이 완전히 끝나게 됩니다. 지나가는 시내버스 한 대 한 대가 실시간 단속 차량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LA 메트로의 접근 방식이 상당히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데이터 자동 삭제 규정을 명확히 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차단했고, 알고리즘 단독 판정이 아닌 공무원의 최종 교차 검증을 거치도록 설계해 반발을 줄였습니다.

다만 이의 신청 절차가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적발된 운전자는 단속 영상을 열람하고 불복할 권리가 있는데, 이 행정 절차가 해결되기까지 보통 수개월이 걸립니다. 처리 건수가 급증할 경우 행정 시스템이 과부하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뉴욕과 워싱턴 D.C.에서도 유사한 AI 단속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까지 가세하면서, 대중교통망을 이동식 AI 감시 플랫폼으로 활용해 도시 교통 흐름을 통제하는 방식은 주요 대도시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출처 (2)

  1. [1]
    abc7.com(새 탭에서 열림)원문abc7.com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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