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이미지·영상 생성

칼시, 2000달러짜리 완전 AI 생성 광고 NBA 파이널서 방영

게시 확산 지수 39

수요일 밤, 베팅 플랫폼 칼시가 NBA 파이널 중계 중 전 과정을 AI로 제작한 TV 광고를 내보냈다. 제작비는 약 2000달러에 불과했으며, 제작자는 구글의 Veo 3와 제미나이를 이용해 2~3일 만에 완성해 기존 광고 대비 비용을 95% 절감했다고 밝혔다.

칼시, 2000달러짜리 완전 AI 생성 광고 NBA 파이널서 방영
이미지: theverge.com

수백만 시청자가 지켜보는 NBA 파이널 중계는 통상 대기업들이 수십억 원대 제작비를 쏟아부은 초호화 광고를 뽐내는 무대입니다. 그런데 지난 수요일 밤, 예측 베팅 플랫폼 칼시(Kalshi)는 기괴한 AI 생성 광고를 중계 한가운데 내보냈습니다. 놀랍게도 이 광고의 제작비는 고작 2000달러(약 270만 원)였습니다.

광고에는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치와와를 안고 있는 노인, 달걀로 가득 찬 수영장에서 헤엄치는 사람, 맥주를 들이켜는 외계인 같은 황당한 장면들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인디애나 페이서스 중 누가 우승할지, 올해 허리케인이 몇 개나 올지, 이번 달 달걀 가격이 오를지 등 플랫폼에서 베팅할 수 있는 항목들을 보여주는 콘셉트였습니다.

1인 제작자가 2~3일 만에 완성, 비용 95% 절감

이 광고를 제작한 인물은 스스로를 'AI 영화 제작자'라 부르는 PJ 아세투로(PJ Accetturo)입니다. 칼시의 의뢰를 받은 그는 구글의 최신 동영상 생성 모델인 Veo 3를 사용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세투로가 엑스(X)에 밝힌 바에 따르면, 전체 과정은 단 한 사람이 2~3일 만에 끝냈습니다. 그는 기존의 전통적인 광고 제작 방식에 비해 제작 비용을 95%나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미나이로 프롬프트 짜고, Veo 3로 400번 뽑기

작업 방식도 구체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먼저 스크립트를 작성한 뒤, 구글 제미나이(Gemini)에 이를 입력해 Veo 3용 프롬프트와 샷 리스트를 생성하도록 했습니다.

이때 아세투로는 제미나이에 한 번에 딱 5개의 프롬프트만 요청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그 이상을 한 번에 뽑아내려 하면 프롬프트 품질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는 이유였습니다. 이렇게 얻은 프롬프트를 Veo 3에 입력해 약 300~400번의 생성을 거친 끝에 쓸 만한 15개 클립을 골라냈고, 캡컷(CapCut)이나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서 편집해 최종 완성본을 만들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사례가 영상 광고 시장의 진입 장벽을 완전히 무너뜨린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봅니다. 과거 지상파 프라임타임 스포츠 중계에 광고를 올리려면 수십 명의 스태프와 고가의 장비, 수억 원의 제작 예산이 필수였습니다. 이제는 인디 창작자 한 명이 최신 모델과 며칠의 시간만으로 TV 송출 기준에 맞춘 영상을 뽑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칼시의 전략 역시 매우 영리했습니다. 어설프게 고예산 대기업 광고를 흉내 내는 대신, SNS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괴한 'AI B급 감성'을 정면으로 내세워 2000달러로 엄청난 화제성을 챙겼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런 방식은 낯설음에서 오는 반짝 화제성에 의존하는 측면이 강해, 남발될 경우 시청자에게 피로감과 브랜드의 저렴한 인상만 남길 위험도 있습니다.

Veo 3가 공개된 지 불과 몇 주 만에 NBA 파이널 중계에 실전 투입되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등 빅테크 기업들도 앞다퉈 광고주용 생성 AI 툴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전통적인 중소형 광고 프로덕션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1. [1]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