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필드 AI, 'Steal' 확장 프로그램 출시: 웹상 모든 이미지를 내 얼굴로 복제
힉스필드 AI는 웹상 이미지에 마우스를 올리기만 하면 조명·포즈·의상을 추출해 'Soul ID'로 내 얼굴을 합성해 주는 브라우저 확장 도구 'Steal'을 공개했다. 창작물 복제가 극도로 쉬워지면서 저작권 침해 논란과 함께 크롬 확장 수동 설치에 따른 보안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웹서핑 중 마음에 드는 구도와 조명의 사진을 발견했을 때, 마우스만 올려 그대로 내 사진으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이 등장했습니다.
AI 스타트업 힉스필드(Higgsfield)는 7월 23일, 웹상의 어떤 이미지든 그대로 복제해 개인화할 수 있는 도구 '스틸(Steal)'을 공개했습니다.
힉스필드는 얼마 전 극사실적 이미지 생성 도구 '소울(Soul)'과 구글 Veo 3를 결합한 영상 생성으로 주목받았던 곳입니다.
프롬프트 입력 없이 원본 스타일을 그대로 복제
'Steal'은 스타일 궤적 추출 및 적응형 레이어(Style Trace Extraction & Adaptive Layer)의 약자입니다.
기존처럼 이미지를 다운로드해 프롬프트로 묘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용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웹페이지의 사진 위에 커서를 올리고 'Recreate'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AI가 원본 이미지의 포즈, 조명, 의상을 분석해 추출한 뒤 사용자의 '소울 ID' 얼굴을 덧입혀 새롭게 재현합니다. 소셜미디어 X의 한 창작자는 원하는 어떤 스타일이든 완벽하게 복제해 낸다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웹스토어 우회 설치 방식에 보안 경고등
하지만 BGR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설치 방식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은 크롬 웹스토어를 통해 정식 배포되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파일을 내려받은 뒤 크롬의 '개발자 모드'를 켜서 수동으로 등록해야 합니다.
구글의 보안 심사를 거치지 않은 확장 프로그램은 어떤 권한을 요구하는지 투명하지 않으며, 최소한 사용자가 방문하는 웹사이트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무단 저작물 도용과 워터마크 없는 딥페이크 양산 우려까지 더해졌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힉스필드의 이번 행보가 노이즈 마케팅으로는 강력할지 몰라도 사용자 안전 측면에서는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봅니다.
일반 창작자 입장에서 복잡한 프롬프트 작성 없이 프로 수준의 조명과 연출을 단번에 내 콘텐츠로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웹스토어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브라우저 개발자 모드 활성화를 요구하는 소프트웨어는 개인정보와 기기 보안에 큰 위협이 됩니다. 공식 검증을 거치기 전까지는 메인 PC에서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산업적으로는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AI 스타트업들의 선 넘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타인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훔치는' 행위를 핵심 셀링 포인트로 내세운 방식은 결국 저작권 규제와 브라우저 플랫폼 차원의 제재를 빠르게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2)
- @higgsfield_ai(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 bgr.com(새 탭에서 열림)보도bg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