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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워크 조사: 직장 내 AI 다빈도 사용자, 번아웃 위험 88%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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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플랫폼 업워크가 직장인 2500명을 조사한 결과 AI 도구를 가장 많이 쓰는 정규직 직원이 그렇지 않은 동료보다 번아웃을 겪을 확률이 88% 높고 퇴사 가능성도 2배에 달했다. AI를 동료처럼 대하고 더 신뢰하면서 오히려 현실 직장에서의 고립감이 커진 탓이다.

업워크 조사: 직장 내 AI 다빈도 사용자, 번아웃 위험 88% 더 높아
이미지: zdnet.com

업무에 AI를 도입하면 단순 반복 작업이 줄어들고 동료들과 더 깊이 소통할 여유가 생길 것이라는 빅테크의 약속은 빗나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글로벌 프리랜서 플랫폼 업워크(Upwork)가 여러 국가의 임원, 정규직, 프리랜서 등 근로자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AI 도구와 에이전트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직원이 그렇지 않은 동료보다 번아웃을 겪을 확률이 8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직장을 그만둘 가능성 역시 일반 직원에 비해 두 배나 높았습니다.

사람보다 AI를 더 믿고 예의 갖추는 직장인들

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중 90%는 이제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어엿한 직장 동료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로 인해 직장 내 인간관계 역학도 기묘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응답자의 85%는 사람 동료보다 AI에게 더 예의 바르게 대한다고 밝혔으며, 67%는 사람 동료보다 AI를 더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업워크는 보고서를 통해 AI로 최고의 생산성을 내는 근로자들이 정작 업무 경험의 기본이 되는 심리적 안전감과 팀 유대감을 잃어버렸으며, 이것이 고립감과 번아웃, 이직 의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프리랜서 응답자의 88%는 심리적 부작용 없이 AI가 커리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정규직이 AI와 복잡한 사회적 관계를 맺는 반면 프리랜서는 AI를 주로 학습 파트너로 소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지만, 업워크가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이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AI가 업무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단순한 장밋빛 전망에 명확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실무자 입장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생산성을 높여주지만, 팀원과의 소통 없이 알고리즘과만 대화하는 업무 방식은 심각한 심리적 고립을 부릅니다. 게다가 효율이 높아진 만큼 업무량이 늘어나면 결국 더 밀도 높은 과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기업 관리자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구성원 과반이 동료보다 AI를 더 신뢰하는 조직에서는 팀워크와 협업의 기반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AI 도입을 서두르느라 인간적인 연결과 심리적 안전망을 챙기지 못한다면, 가장 일 잘하는 인재를 번아웃으로 잃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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