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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글 PM의 전망, 차기작 GTA 7은 현실의 '디지털 트윈'으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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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글 지도 프로덕트 매니저 비라왈 시두는 팟캐스트에서 GTA 6 이후의 차기작이 수작업 렌더링을 벗어나 현실 세계의 디지털 트윈 안에서 구축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현실 캡처와 AI 기술 발전으로 게임 개발 방식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거대한 오픈월드 게임을 만들 때 가장 힘든 작업은 각본을 쓰는 일이 아니라, 도시 전체의 건물을 일일이 손으로 짓는 일입니다.

전 세계 게이머들이 'GTA 6'를 10년 넘게 기다려온 이유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마이애미풍의 가상 도시를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빚어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직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인 빌라왈 시두(Bilawal Sidhu)는 이런 식의 노동집약적 개발 방식이 곧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간이 손수 짓는 마지막 가상 도시

시두는 과거 구글 지도와 AR/VR 팀에서 3D 경험 부문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으며, 현재는 'TED AI Show'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매트 울프(Matt Wolfe)와 네이선 랜즈(Nathan Lands)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The Next Wave'에 출연해 차세대 게임 제작 환경에 대한 전망을 밝혔습니다.

시두는 'GTA 6' 이후에 나올 차기작은 3D 아티스트들이 렌더링한 가상 도시가 아니라, 물리적 현실 세계를 그대로 복제한 '디지털 트윈' 위에 구축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는 "GTA 6는 인간이 현실을 모방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만드는 마지막 GTA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실을 스캔해 게임에 반영하는 리얼리티 캡처 기술은 '콜 오브 듀티'나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같은 게임에서 텍스처와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미 널리 쓰여 왔습니다.

하지만 시두가 내다본 미래는 개별 소품을 캡처하는 수준을 넘어, 고도화된 AI를 통해 현실 공간 전체를 통째로 디지털 공간에 복제하는 방식입니다.

게임을 넘어선 현실 시뮬레이션

시두는 이러한 디지털 트윈 기술의 잠재력이 게임에만 머물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시 건축 계획부터 재난 대응 훈련에 이르기까지, 통제된 디지털 공간에서 현실의 문제를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분석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입니다.

여기에 가상 환경 속 AI의 발전 속도도 빠릅니다. 지난 3월 구글 딥마인드는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사람처럼 다양한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하는 AI 모델 'SIMA'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현실을 그대로 복제한 거대한 트윈 세계에 스스로 움직이는 AI 에이전트가 결합하면, 현실과 가상의 경계는 사실상 무의미해집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시두의 주장이 현대 게임 산업이 안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인 '개발 주기와 제작비 폭증'을 정확히 짚었다고 봅니다.

대작 게임 하나를 만드는 데 8년에서 10년이 걸리는 구조는 상업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AI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로 배경 애셋 제작을 자동화할 수 있다면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게이머 입장에서 GTA 7은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제 내가 살고 있는 동네와 똑같은 환경에서 오픈월드 게임을 즐기는 경험이 가능해집니다.

산업 전반으로 보면 고정밀 3D 지도 데이터를 쥔 빅테크 기업들과 게임 엔진 개발사 간의 협력과 경계 허물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맹점도 있습니다. 현실을 그대로 복제하는 기술과 그것을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로 엮어내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입니다. 락스타 게임즈 특유의 풍자와 기발한 레벨 디자인이 빠진 채 차가운 현실 복제에만 의존한다면, 그저 정교한 지도 뷰어에 그칠 위험도 있습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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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nzinga.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enzi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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