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eo 3.1 업데이트: 세로 화면·4K 지원, 참조 이미지로 캐릭터 일관성 개선
구글이 동영상 생성 모델 Veo 3.1을 업데이트하고 이미지 기반 비디오 기능에 9:16 세로 비율과 최대 4K 해상도를 추가했다. 참조 이미지를 활용해 다른 장면에서도 인물과 배경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어 숏폼 제작에 유용하다. Gemini 앱 등에서 쓸 수 있다.

AI로 영상을 만들어 본 창작자라면 두 가지 문제로 골치를 앓았을 것입니다. 카메라 앵글이 바뀌는 순간 주인공의 얼굴이 완전히 딴판으로 변하거나, 가로형 영상을 스마트폰용 세로 화면으로 자르다 구도가 엉망이 되는 일입니다.
구글은 영상 생성 모델 Veo 3.1을 업데이트하며 바로 이 두 가지 약점을 정조준했습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참조 이미지를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Ingredients to Video' 기능으로, 네이티브 9:16 세로 비율과 최대 4K 해상도 지원이 추가되었습니다.
참조 이미지로 컷 전환에도 유지되는 일관성
그동안 AI 영상으로 긴 서사를 엮어내는 것은 일종의 뽑기 싸움이었습니다. 배경이 카페에서 길거리로 바뀌기만 해도 캐릭터의 생김새나 옷차림이 흔들려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Veo 3.1은 이 일관성 제어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인물, 배경, 소품 등의 참조 이미지를 입력하면 장면이나 각도가 바뀌어도 동일 인물의 얼굴과 의상을 유지한 채 영상을 만들어 냅니다. 소품이나 배경 텍스처를 다음 컷에 그대로 재사용하는 작업도 가능해졌습니다.
표현력 또한 개선되어 복잡한 프롬프트 없이 짧은 지시어만으로도 인물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서사적 분위기를 살려낼 수 있습니다.
네이티브 9:16 세로 비율과 4K, 유튜브 생태계에 즉각 탑재
모바일 창작 환경을 겨냥한 네이티브 세로 비율 지원 역시 눈에 띕니다. 이전처럼 16:9 가로 영상을 강제로 크롭해 화질과 구도를 희생할 필요 없이, 처음부터 9:16 풀스크린 화면으로 바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화질 면에서는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편집에 최적화된 1080p와 고해상도 작업용 4K 옵션을 제공합니다. 배포 범위도 넓습니다. 일반 사용자와 크리에이터는 Gemini 앱과 YouTube Shorts, YouTube Create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및 개발자는 Flow, Gemini API, Vertex AI, Google Vids를 통해 연동할 수 있습니다. 생성된 영상에는 비가시성 디지털 워터마크인 SynthID가 기본 적용됩니다.
왜 중요한가
1인 크리에이터와 숏폼 콘텐츠 제작자에게 이번 업데이트는 체감 작업 효율을 크게 높여주는 변화입니다. 컷마다 얼굴을 보정하고 가로 화면을 세로로 자르던 번거로운 후가공이 줄어들어, Gemini나 YouTube Create 앱 안에서 손쉽게 연속성 있는 숏폼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업계 경쟁 측면에서 구글은 매우 영리하게 실용성을 파고들었습니다. 화려한 텍스트 기반 시네마틱 영상에만 매달리기보다, 실제 사용자가 매일 소비하는 모바일 숏폼 시장에 최적화된 도구를 빠르게 결합한 셈입니다.
무엇보다 텍스트에만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장의 이미지를 '재료'로 삼아 연속성을 제어하도록 설계한 점이 돋보입니다. 이는 실제 영상 연출 방식과 훨씬 가까우며, AI 영상 생성이 단순한 신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창작 파이프라인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출처 (1)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