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료 구독형 ‘바드 어드밴스드’ 준비 정황 포착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최고 성능 모델 '제미나이 울트라'를 탑재한 유료 버전 '바드 어드밴스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원 구독자에게 제공될 가능성이 높으며 커스텀 봇 제작 코드도 함께 포착됐다. 정식 공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완전 무료로 쓸 수 있었던 구글의 바드에도 조만간 결제창이 뜰 것으로 보입니다.
개발자 딜런 루셀이 X를 통해 공개한 코드에 따르면, 구글은 바드 어드밴스드라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개발자인 베드로 팜부키안 역시 고급형 티어를 암시하는 코드 문자열을 발견했습니다.
유출된 스크린샷을 보면 바드 어드밴스드를 이용하려면 구글 원 유료 구독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미나이 울트라 탑재와 커스텀 봇 제작
바드 어드밴스드의 핵심은 두뇌 교체입니다. 현재 무료 버전 바드는 중간급 모델인 제미나이 프로로 구동되지만, 어드밴스드 버전에는 구글의 최고 사양 모델인 제미나이 울트라가 들어갑니다.
유출된 설명 문구에는 뛰어난 수학 능력과 복잡한 추론 능력을 갖춘 더 유능한 대규모 언어 모델로 적혀 있습니다. 구글이 아껴두었던 최상위 카드를 마침내 꺼내 드는 셈입니다.
새로운 부가 기능들도 대거 포착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토코라는 코드명의 기능으로, 사용자가 직접 맞춤형 봇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오픈AI가 지난해 선보인 맞춤형 GPT와 매우 유사합니다. 다만 만들어진 봇을 외부에 공유할 수 있는지, 봇 제작에 추가 비용이 드는지는 아직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사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를 AI가 자동으로 다듬고 확장해 주는 파워업 기능도 준비 중입니다.
이 밖에도 바드의 다양한 활용법을 둘러볼 수 있는 갤러리 섹션, 이미지 생성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을 백그라운드에서 추적하는 태스크 탭, 공유 프롬프트에 배경을 입히는 기능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구글은 해당 기능들의 공식 출시 여부나 일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왜 중요한가
구글이 오픈AI를 따라잡기 위해 유료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는 신호입니다.
바드 어드밴스드를 구글 원 구독에 묶은 것은 상당히 영리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챗GPT 유료 버전을 쓰기 위해 매달 독립된 구독료를 내야 하는 오픈AI와 달리, 구글은 이미 스토리지 확장 목적으로 구글 원을 결제 중인 거대한 유료 가입자 기반을 쥐고 있습니다. 기존 혜택에 AI를 얹어주면 결제 전환 장벽이 훨씬 낮아집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관건은 제미나이 울트라가 고난도 수학과 추론에서 실제로 GPT-4를 확실히 앞서느냐입니다. 프롬프트 개선이나 작업 추적 같은 편의 기능만으로는 지갑을 열게 만들기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모토코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양사의 커스텀 AI 에이전트 생태계 경쟁도 정면충돌하게 되었습니다. 최신 바드를 조건 없이 공짜로 누리던 시기는 이제 저물고 있습니다.
출처 (1)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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