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비동기 코딩 에이전트 'Jules' 공식 출시
구글이 비동기 코딩 에이전트 'Jules'의 베타를 종료하고 일반에 공식 출시했다. 제미나이 2.5 프로를 활용해 코딩 계획을 세우며, 깃허브 이슈 연동과 멀티모달을 지원한다. 구글 AI 프로 및 울트라 구독자에게 티어별 한도로 제공되며, 대학생은 프로 티어를 1년간 무료로 쓸 수 있다.

Cursor나 Windsurf를 쓸 때처럼 프롬프트를 치고 화면 앞에서 커서가 코드를 생성하는 모습을 멍하니 지켜보는 경험은 개발자들에게 꽤 익숙합니다. 구글은 이 흐름을 완전히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수요일, Gemini 2.5 Pro 기반의 비동기 AI 코딩 에이전트인 줄스(Jules)를 베타에서 공식 출시하고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했습니다. 에디터 안에서 함께 타이핑하는 대신, 백그라운드에서 알아서 코딩을 끝내는 도구입니다.
노트북을 덮어도 가상머신에서 돌아가는 코딩
줄스는 개발자의 로컬 환경 대신 구글 클라우드의 가상머신으로 깃허브 저장소를 복제해 작업을 수행합니다. 개발자가 해야 할 일은 이슈나 작업을 던져주는 것뿐입니다.
구글 랩스의 프로덕트 디렉터인 캐시 코레벡은 줄스가 또 다른 손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작업을 지시한 뒤 노트북을 덮고 외출했다가 몇 시간 뒤 돌아오면, 줄스가 브랜치를 파고 코드 수정을 마친 뒤 풀 리퀘스트까지 열어두는 식입니다.
정식 출시와 함께 편의 기능도 대폭 늘었습니다. 종속성과 설치 스크립트를 저장해 다음 실행 속도를 높여주는 환경 스냅샷 기능이 추가되었고, 깃허브 이슈 연동과 멀티모달 입력, 빈 저장소에서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시밀러웹 집계에 따르면 베타 기간 동안 줄스 방문 건수는 228만 건에 달했으며, 트래픽의 45%가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했습니다. 많은 사용자가 이동 중에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로 줄스에 작업을 던져두고 클라우드에 처리를 맡긴 셈입니다.
무료 작업량 축소와 구독 티어 도입
정식 버전 전환과 함께 과금 체계도 확정되었습니다.
베타 기간 동안 하루 60개까지 가능했던 무료 작업량은 이제 하루 15개, 동시 작업 3개로 크게 줄었습니다. 더 많은 작업을 돌리려면 구글의 유료 구독에 가입해야 합니다.
월 19.99달러의 구글 AI 프로는 5배, 대규모 멀티 에이전트 작업을 위한 월 124.99달러의 울트라 플랜은 20배 높은 한도를 제공합니다. 자격 요건을 갖춘 대학생은 프로 플랜 1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드 보안에 대해 구글은 공개 저장소 데이터는 모델 학습에 쓰일 수 있지만, 비공개 저장소 데이터는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줄스가 AI 코딩 도구의 축을 인라인 자동완성에서 독립적인 백그라운드 위임으로 옮겨놓았다고 봅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반복적인 유지보수 작업의 시간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라이브러리 판올림, 테스트 코드 작성, 복잡하게 짜인 프로토타입 코드 정리 같은 작업을 줄스에 맡겨두면 인간은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업계 측면에서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영리한 전략입니다. 로컬 에디터 기반 경쟁사들과 달리 가상머신 환경을 통째로 제공하는 방식은 막대한 서버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일반 스타트업이 쉽게 따라 하기 힘든 진입장벽이 됩니다.
다만 비동기 방식 특유의 위험도 분명합니다. 실시간 도구는 잘못된 방향으로 코딩할 때 바로 취소할 수 있지만, 줄스는 몇 시간 뒤 확인했을 때 완전히 엉뚱한 풀 리퀘스트를 만들어둘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루 15번 제공되는 무료 한도로 반복적인 유지보수 작업에 먼저 써보고, 결과물의 신뢰도를 확인한 뒤 유료 구독을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출처 (2)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