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바드, 마침내 이미지 생성 지원…Imagen 2 무료 탑재
구글이 AI 챗봇 '바드(Bard)'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의 Imagen 2 모델 기반으로 작동하며, 유료 구독이 필요한 챗GPT 플러스와 달리 무료로 쓸 수 있다. 생성된 이미지에는 SynthID 워터마크가 삽입되며, 현재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는 영어만 지원된다.

지금까지 대화형 AI 안에서 그림을 그리려면 매달 20달러를 내고 ChatGPT Plus를 쓰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였습니다.
구글이 2월 1일 자사 챗봇 Bard에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전격 도입했습니다. 구글의 최신 텍스트-이미지 변환 모델인 Imagen 2를 탑재해 텍스트 입력만으로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유료 구독이 필요한 ChatGPT Plus와 달리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Imagen 2 품은 Bard와 디지털 워터마크
당초 업계에서는 현재 개발 중인 최고 사양 모델 Gemini Ultra가 공개될 때 이미지 생성이 함께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기다리지 않고 현재 Gemini Pro 기반으로 작동하는 Bard에 Imagen 2를 먼저 얹었습니다.
이와 함께 구글은 실험 플랫폼인 Google Labs를 통해 독립형 이미지 생성 도구 ImageFX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나온 MusicFX, TextFX와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직접 테스트해보고 그 피드백을 구글 엔지니어들에게 전달하는 실험 공간입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상에서 유명인의 딥페이크 음란물이 논란이 된 만큼 구글은 안전장치 마련에 공을 들였습니다.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결과물 차단은 물론, 유명인의 이미지 생성을 제한하는 기술적 보호 장치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Bard와 ImageFX로 생성된 모든 사진의 픽셀에는 구글의 SynthID 디지털 워터마크가 숨겨집니다. 눈으로 볼 때는 티가 나지 않지만 전용 검증 도구를 거치면 AI가 생성한 이미지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지원도 크게 넓혔습니다. 이미지 생성 기능은 현재 영어 프롬프트만 지원하지만, Gemini Pro 기반 Bard 자체는 기존 170개국에서 23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으로 확대됐고 아랍어, 벵골어, 타밀어, 우르두어 등 4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답변 내용을 검증하는 더블 체크 기능도 40개 언어로 동시 확장됐습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사용자와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가벼운 시각 자료 제작이나 아이디어 스케치 때문에 매달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부담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준수한 성능의 이미지 생성을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무료로 쓸 수 있다는 점은 강력한 진입 유인입니다.
업계 측면에서도 구글이 현실적이고 영리한 수를 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완성까지 시간이 걸리는 Gemini Ultra를 마냥 기다리지 않고, Imagen 2를 Gemini Pro와 결합해 OpenAI의 가장 큰 강점이었던 멀티모달 격차를 단숨에 좁혔기 때문입니다. 특히 무료 정책은 라이트 유저들을 빠르게 끌어모으는 데 주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계도 뚜렷합니다. 논란을 피하기 위해 유명인 묘사를 원천 차단한 안전 정책은 리스크 관리 면에서는 현명하지만, 자유로운 창작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제약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지 생성이 아직 영어로만 가능하다는 점은 비영어권 사용자들에게 여전히 아쉬운 대목입니다.
출처 (1)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