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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로 '오즈의 마법사' 복원 및 확장: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16K 상영용

게시 확산 지수 39

구글이 86년 된 고전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의 16K 초대형 반구형 스크린용으로 AI 복원·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제미나이, Veo 2, Imagen 3을 활용해 해상도를 높이고 배경을 넓혔으며, 기존 프레임 밖 인물도 디지털로 재현했다. 영화의 90% 이상에 AI가 적용되었으며 2025년 8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구글, AI로 '오즈의 마법사' 복원 및 확장: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16K 상영용
이미지: theverge.com

86년 전에 제작된 고전 영화를 라스베이거스의 거대한 돔 스크린에 가득 채우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요.

단순히 화질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섭니다. 구글과 매그노퍼스, 스피어 엔터테인먼트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당시 카메라 앵글 밖에 있던 배경과 인물까지 직접 그려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오는 2025년 8월 28일,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몰입형 버전으로 재탄생한 영화 ‘오즈의 마법사’가 첫선을 보입니다.

카메라 밖으로 밀려났던 인물을 다시 화면에 넣다

스피어의 반구형 스크린은 16만 평방피트 규모에 해상도가 16000x16000 픽셀에 달합니다. 기존의 일반적인 AI 업스케일링만으로는 이 압도적인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우기 어려웠습니다.

구글 클라우드와 딥마인드 팀은 미세 조정한 제미나이 모델과 영상 생성 모델 비오 2, 이미지 생성 모델 이마젠 3를 결합해 투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해상도를 지능적으로 높이는 것은 물론, 배경을 바깥으로 확장하고 원래 화면에 함께 나오지 못했던 인물들을 디지털로 복원했습니다.

과거 영화는 프레임의 한계로 인물 간의 대화를 숏 전환으로 처리했지만, 스피어 버전에서는 주요 등장인물이 한 화면에 오랜 시간 동시에 머무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로시가 엠 숙모와 걸치 양과 대화하는 초반 장면에서 원래 카메라 앵글 바깥에 있던 헨리 삼촌이 실제로 화면 한쪽에 모습을 드러내며 방 안의 넓은 풍경이 함께 펼쳐집니다.

80여 년 전 대본과 세트장 도면으로 AI 훈련

구글은 단순히 필름 영상만 모델에 학습시킨 것이 아닙니다.

팀은 워너브러더스 아카이브를 뒤져 실제 촬영 대본, 현장 사진, 제작 일러스트, 세트장 평면도까지 찾아냈습니다.

이러한 자료를 비오와 제미나이에 입력해 캐릭터의 세부적인 외형과 주변 환경뿐 아니라 특정 장면에 쓰인 카메라 초점 거리까지 학습시켰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인물들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도 이 방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정해졌습니다.

구글 클라우드의 라비 라자마니 생성형 AI 엔지니어링 총괄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영화 전체 장면의 90% 이상에 AI의 손길이 닿았다고 밝혔습니다. 스피어 측은 개봉 시 열기나 바람, 향기 같은 물리적 감각 효과도 함께 선보일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프로젝트는 고전 콘텐츠를 최첨단 하드웨어에 맞게 탈바꿈시키는 생성형 AI의 실질적인 상업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영화 감상을 넘어 테마파크 어트랙션에 가까운 차원 다른 몰입감을 맛볼 기회입니다. 올가을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한 번쯤 직접 경험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업계 측면에서는 구글이 단순히 상상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역사적 제작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모델을 정교하게 제어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16K 초고해상도 환경에서 배경 확장과 캐릭터 복원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접근법이 지닌 창작 윤리적 한계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영화의 90% 이상을 AI로 재구성하고 원작 감독이 의도적으로 배제했던 앵글 밖 인물까지 멋대로 채워 넣는 것은 원작의 미학을 훼손할 소지가 다분합니다. 시각적 스펙터클과 원작의 예술적 가치 보존 사이에서 앞으로 문화 산업이 풀어야 할 까다로운 숙제를 던져준 셈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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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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