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오픈AI와 제휴:ChatGPT 검색에 정품 이미지 띄운다
게티이미지는 오픈AI와 다년간의 디스플레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게티이미지의 방대한 정품 이미지 라이브러리가 챗GPT 검색 및 탐색 기능에 표시되어 시각적 검색 결과의 풍부함과 신뢰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ChatGPT의 웹 검색 기능을 써본 사람이라면, 글은 그럴듯한데 같이 뜨는 이미지가 엉뚱하거나 해상도가 낮아 아쉬웠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OpenAI가 이 시각적 빈틈을 메우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글로벌 비주얼 콘텐츠 플랫폼인 게티이미지(Getty Images)는 6월 21일 OpenAI와 다년간의 디스플레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게티이미지의 정품 라이선스 콘텐츠가 ChatGPT의 검색 및 탐색 화면에 직접 표시됩니다.
출처 확실한 보도사진이 들어오는 ChatGPT 검색
이번 계약의 핵심은 표시 라이선스입니다. ChatGPT가 시사, 역사, 인물 등 다양한 주제의 검색 결과를 내놓을 때 게티이미지가 보유한 고화질 정품 이미지를 함께 보여주게 됩니다.
크레이그 피터스(Craig Peters) 게티이미지 최고경영자는 정품 라이선스 시각 콘텐츠가 AI 기반 검색을 훨씬 유용하고 신뢰할 수 있게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게티이미지의 데이터베이스는 규모 면에서 독보적입니다. 게티이미지 본체뿐 아니라 아이스톡(iStock), 언스플래시(Unsplash)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전 세계 약 60만 명의 창작자와 360여 개 파트너사로부터 콘텐츠를 공급받습니다. 연간 취재하는 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행사만 16만 건이 넘습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ChatGPT로 최신 뉴스나 스포츠 경기를 검색할 때 인터넷에서 긁어온 출처 불명의 짤방 대신 현장 사진기자가 촬영한 전문적인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소송전에서 플랫폼 제휴로 선회하는 콘텐츠 기업들
게티이미지가 AI 검색 플랫폼과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게티이미지는 지난 2025년 10월에도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유사한 형태의 다년간 이미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습니다. 이번 OpenAI와의 계약은 자사 콘텐츠를 AI 검색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공급하겠다는 장기적인 라이선스 전략의 일환입니다.
그동안 생성형 AI 기업들을 상대로 무단 학습 소송을 이어가던 저작권 기업들이, 검색 결과 노출 영역에서는 실리적인 라이선스 판매로 활로를 찾는 모습입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사용자의 검색 편의성은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자료 조사나 보고서 작성, 뉴스 확인 목적으로 ChatGPT를 쓸 때 텍스트 요약뿐 아니라 검증된 고화질 사진을 함께 볼 수 있어 결과물의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업계 관점에서는 AI 검색 경쟁의 무게중심이 텍스트 요약 능력에서 종합적인 미디어 패키징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글과 퍼플렉시티가 시각 정보를 앞세워 검색 경험을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OpenAI 역시 정식 제휴를 통해 시각 콘텐츠 격차를 좁혀야 했습니다.
우리는 게티이미지의 이번 결정이 꽤 영리하다고 봅니다. 무단 학습에 대한 권리 침해를 따지는 것과는 별개로, 프런트엔드 검색 결과에 이미지를 노출하는 대가를 정당하게 받아내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출처 표기를 챙겼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계약이 표시 권한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ChatGPT가 이미지를 검색 화면에 띄울 수는 있지만, 이를 차세대 이미지 생성 모델 학습에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권한을 준 것은 아니어서 양측의 미묘한 줄다리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newsroom.gettyimage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newsroom.gettyimag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