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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및 인버터 수입 금지 추진

게시 확산 지수 38

화요일, 트럼프 행정부는 FCC를 통해 중국산 신형 휴머노이드 및 4족 보행 로봇, 커넥티드 전력 인버터의 수입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미 당국은 데이터 유출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자국 AI 공급망을 보호하고 핵심 제조업을 리쇼어링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 정부,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및 인버터 수입 금지 추진
이미지: cnbc.com

과거 화웨이와 ZTE를 겨냥해 만들어졌던 미국의 국가안보 블랙리스트가 이제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 그리고 데이터센터 전력 장비로 향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지시해 외국산 신형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 그리고 전력망 연계형 인버터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급팽창하는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유출로부터 지키고, 핵심 제조업을 미국 내로 되돌려 놓겠다는 명분입니다.

굴러다니는 감시 장비와 전력망의 뇌관

이번 조치는 FCC의 안보 위협 목록(Covered List)에 신규 로봇 모델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소급 적용은 아니어서 이미 현장에 도입된 기기나 현재 매장에 남아 있는 재고는 판매와 사용이 가능합니다.

FCC가 로봇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지목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카메라와 첨단 센서, 통신 모듈을 달고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이 해킹되거나 원격 조작될 경우 움직이는 감시 도구로 돌변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함께 묶인 전력 인버터도 데이터센터의 핵심 길목입니다. 태양광 패널이나 배터리에서 나오는 전력을 전력망과 AI 데이터센터에 연결해 주는 장비인데, 미국 당국은 원격 접근을 통해 전력을 끊거나 백도어로 악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산 하드웨어 90% 점유율에 제동

규정상으로는 ‘외국산’을 표방하지만 실제 겨냥한 곳은 중국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의 약 90%를 중국 기업이 차지했고, 상위 10개 제조업체 중 6곳이 중국계입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경제 안보가 곧 국가 안보라며 미국 재산업화를 위한 정교한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중국 당국은 이전부터 이러한 규제를 정치적 탄압으로 규정하며 대응 조치를 예고해 왔습니다.

왜 중요한가

미국 내에서 물류 자동화를 추진하는 기업이나 로봇 연구를 진행하던 개발팀에는 당장 큰 비용 부담이 생깁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중국산 로봇 플랫폼을 연구용으로 쓰기 어려워지면서 대체재를 찾는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 같은 미국 내 로봇 제조사들이 안방 시장에서 숨통을 틔우게 됐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이 쪼개지면서 하드웨어 부품 조달과 기술 표준이 파편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이번 조치는 피지컬 AI 주도권까지 중국에 내줄 수 없다는 미국의 위기감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자국 공급망을 키우겠다는 의도는 분명하지만, 로봇은 값싼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현장 데이터를 쌓으며 빠르게 개선되는 분야입니다. 거대한 제조 공급망과의 연결을 강제로 끊어버린 방식이 미국 내 피지컬 AI 생태계의 성장 속도를 오히려 늦추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1)

  1. [1]
    cnbc.com(새 탭에서 열림)원문cn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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