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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갤러리 속 ‘인생샷’ 골라주는 AI 추천 기능 공개

게시 확산 지수 56

페이스북이 클라우드 AI를 통해 스마트폰 갤러리에서 공유하기 좋은 사진과 영상을 선별하고 콜라주까지 제안하는 기능을 공개했다. 기본 비활성화인 선택적 기능이며 편집 도구를 쓰지 않는 한 AI 학습에 쓰이지 않는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우선 제공된다.

페이스북, 갤러리 속 ‘인생샷’ 골라주는 AI 추천 기능 공개
이미지: digitaltrends.com

여행을 다녀온 뒤 스마트폰 갤러리에 쌓인 수백 장의 사진과 캡처, 영수증 속에서 포스팅할 사진을 고르는 일은 꽤 번거롭습니다.

페이스북이 이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겠다며 AI 기반의 새로운 기능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내 폰 안의 미공개 사진을 클라우드로 넘겨줘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갤러리 속 숨은 사진을 골라주는 AI

메타는 미국과 캐나다 페이스북 이용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진첩을 AI로 분석해 공유할 만한 콘텐츠를 제안하는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이 기능은 이미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 아니라, 스마트폰 갤러리에 저장된 미게시 사진들을 AI가 훑어보고 콜라주나 테마 요약, AI 스타일 변환 등을 제안합니다.

이러한 추천 결과물은 스토리나 피드, 추억 메뉴에 비공개 상태로 먼저 뜨며, 사용자가 직접 게시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핵심은 온디바이스 방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능을 켜면 사진들이 메타의 클라우드 서버로 지속적으로 업로드되어 분석을 거치게 됩니다.

메타의 서비스 약관에 따르면 AI는 사진 속 날짜와 사물뿐 아니라 인물의 얼굴 특징까지 분석해 콘텐츠를 조합합니다.

편집하거나 공유하면 AI 학습에 쓰인다

개인적인 사진을 넘겨야 하는 만큼 가장 민감한 문제는 역시 AI 학습 여부입니다. 메타는 이 기능이 기본적으로 꺼져 있으며 광고 타깃팅에는 쓰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I 모델 학습 규정에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메타 대변인은 추천을 만들기 위해 클라우드로 업로드된 원본 상태에서는 AI 학습에 쓰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단계입니다. 이용자가 메타의 AI 편집 도구로 해당 사진을 수정하거나, 추천된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최종 공유하는 순간 해당 이미지는 메타의 AI 성능 개선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메타는 이미 2007년 이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공개 게시된 성인 이용자의 게시물과 이미지를 AI 학습에 활용해 왔습니다.

이제는 소셜 미디어에 한 번도 올리지 않았던 스마트폰 내부의 미공개 데이터까지 AI 생태계의 레이더망 안으로 들어오게 된 셈입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 사진을 일일이 고르고 꾸밀 필요 없이 AI가 알아서 보기 좋은 게시물로 묶어주는 기능은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편의성 이면에 숨겨진 프라이버시 위험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갤러리에는 신분증 사본이나 사적인 문서, 공개를 원치 않는 일상 사진들이 뒤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미공개 사진을 클라우드로 상시 업로드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아무리 광고에 쓰지 않는다고 해도 사용자에게 상당한 부담입니다.

특히 편집이나 공유라는 일상적인 동작을 기점으로 AI 학습 동의가 성립되도록 설계한 점은 메타의 치밀함을 보여줍니다.

인터넷 상의 공개 데이터가 고갈되어 가는 상황에서, 메타가 수억 명의 기기 안에 잠들어 있는 비공개 갤러리를 합법적인 AI 학습 데이터 수급처로 전환하려 하고 있습니다.

출처 (3)

  1. [1]
    digitaltrend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digitaltrends.com
  2. [2]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verge.com
  3. [3]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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