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랩스, 소음과 음악 지우는 '보이스 아이솔레이터' 공개
일레븐랩스가 음성 분리 도구 '보이스 아이솔레이터'를 선보였다.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복잡한 주변 소음, 겹치는 대화 소리, 음악을 걷어내고 목소리만 깨끗하게 추출한다.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쓸 수 있으며 매월 1만 크레딧이 제공된다.

소음이 심한 카페나 길거리에서 녹음한 파일은 배경의 잡담과 차량 소음 때문에 그대로 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에는 오디오 편집 프로그램에서 여러 플러그인을 걸고 주파수를 깎아내야 겨우 들을 만한 수준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AI 음성 기술 기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배경 소음을 지우고 목소리만 남겨주는 무료 도구 '보이스 아이솔레이터(Voice Isolator)'를 공개했습니다.
겹치는 대화와 배경음악까지 한 번에 분리
보이스 아이솔레이터는 일레븐랩스가 자체 개발한 딥러닝 음성 분리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단순한 화이트 노이즈나 바람 소리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노이즈 제거 도구가 어려워하던 마이크 하울링, 공간 울림, 배경음악, 심지어 주변 사람들의 겹치는 대화 소리까지 분리해 냅니다.
사용법도 직관적입니다. 별도의 플러그인이나 복잡한 설정 없이 브라우저에서 직접 녹음하거나 기존 파일을 올리면 됩니다.
지원하는 포맷은 WAV, MP3, FLAC, OGG, AAC 등 주요 오디오 규격을 아우릅니다.
업로드 후 클릭 한 번으로 처리가 끝나며, 원본과 분리된 음성을 바로 비교 청취한 뒤 결과물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웹에서 매달 1만 크레딧이 무료로 제공되며 개발자를 위한 API와 SDK도 함께 지원합니다.
왜 중요한가
팟캐스트 진행자나 영상 크리에이터에게는 망친 오디오를 살려내는 유용한 구급약 역할을 합니다.
야외 인터뷰나 열악한 환경에서 녹음된 소스를 값비싼 전문 편집 장비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즉시 복구할 수 있어 작업 시간을 대폭 줄여줍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음성 합성(TTS)과 보이스 클로닝의 강자인 일레븐랩스가 음성 후반 작업 영역으로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어도비 팟캐스트(Adobe Podcast) 등이 경쟁하는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큰 잡음 제거 기능을 무료 진입점으로 내세워 신규 사용자를 자사 생태계로 끌어들이는 방식은 매우 영리해 보입니다.
다만 주변 소음이 심하거나 울림이 극단적인 환경에서 목소리의 세밀한 톤이나 숨소리가 왜곡 없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유지되는지는 실제 현장 작업에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1)
- elevenlabs.io(새 탭에서 열림)원문elevenlab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