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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베일런스, 무단 음성 녹음 막는 장치 '스펙터 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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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베일런스가 주변 스마트 기기와 AI의 무단 음성 녹음을 방지하는 하드웨어 '스펙터 I'를 발표했다. 상시 대기 중인 마이크로 인한 대화 유출을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디베일런스, 무단 음성 녹음 막는 장치 '스펙터 I' 공개
이미지: x.com

스마트폰, 노트북, 스마트 스피커에 이르기까지 일상 속 기기들의 마이크는 음성 비서를 위해 24시간 켜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시 청취 기능이 AI 학습용 데이터 수집이나 사용자 프로파일링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하드웨어 스타트업 디바일런스(Deveillance)가 원치 않는 마이크 도청을 차단하는 휴대용 기기 '스펙터 I(Spectre I)'을 공개했습니다.

창업자 아이다 바라다리(Aida Baradari)가 선보인 스펙터 I은 기존의 도청 방지 장비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대다수 방해 장비가 사람 귀에도 들리는 백색소음을 강하게 틀어 대화를 방해했던 반면, 스펙터 I은 먼저 주변 환경을 스캔해 숨어 있는 마이크를 탐지합니다.

마이크가 감지되면 해당 마이크의 음성 수음 및 해석 과정을 교란하는 특수 신호를 방출합니다. 녹음된 오디오 파일은 심하게 왜곡되어 무슨 말인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게 변하지만, 방 안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런 방해 없이 평소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성능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현재 기기는 아직 개발 중이며, 첫 배송은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조사는 최종 정식 판매 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채, 환불 가능한 보증금 1,199달러(약 160만 원)를 내고 사전 예약을 받는 상태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스펙터 I이 AI 시대의 가장 현실적인 프라이버시 불안 요소를 정확하게 겨냥했다고 봅니다. 민감한 사업상 비밀을 다루는 경영진, 법률가, 금융 종사자들에게는 사람 간의 대화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마이크만 무력화하는 휴대용 보안 도구의 수요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일반 소비자가 1,199달러의 보증금을 내고 예약할 가치가 있는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최종 가격도 정해지지 않은 데다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초기 하드웨어에 고액의 보증금을 묶어두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기술적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시중에 나온 기기들의 MEMS 마이크 구조와 노이즈 캔슬링 알고리즘이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스펙터 I이 모든 기기를 상대로 균일한 차단 성능을 낼 수 있을지는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실기 테스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콘셉트의 독창성과 실제 효용을 분리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2)

  1. [1]
    @aidaxbaradari(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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