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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브레인AI, 세상을 떠난 가족과 대화하는 AI 서비스 '리메모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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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브레인AI가 2022년 말 고인의 사진과 영상, 사전 인터뷰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 인간으로 복원하는 유료 서비스 '리메모리'를 시작했다. 영상 합성 및 대화형 AI 기술로 음성과 표정을 재현하며, 전용 쇼룸에서 30분간 실시간 영상 통화 형태의 재회 경험을 제공한다.

딥브레인AI, 세상을 떠난 가족과 대화하는 AI 서비스 '리메모리' 선보여
이미지: interestingengineering.com

세상을 떠난 가족이 화면 속에 나타나 생전의 표정과 목소리로 실시간 대화를 건넨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영국 드라마 '블랙 미러'의 한 장면 같은 일이 현실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한국 인공지능 기업 딥브레인AI는 고인의 얼굴과 목소리, 표정을 재현해 유족과 가상 영상 통화를 나눌 수 있는 유료 서비스 '리메모리(Re;memory)'를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CES 2023 가상 및 증강현실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400인치 대형 화면으로 마주하는 30분의 재회

그동안 세상을 떠난 이를 추억하는 방식은 사진이나 영상을 찾아보는 것에 머물렀습니다. 소중한 기록이지만 일방향 소통에 그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리메모리는 유족이 남긴 사진과 동영상 등 디지털 자산과 사전 인터뷰를 결합합니다. 몇 시간의 데이터 처리를 거쳐 스튜디오 안에서 고인과 못다 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상 미팅 환경을 구성합니다.

기술적으로는 이미지 합성 기술과 대화형 AI를 결합했습니다. 립싱크와 미세한 얼굴 표정, 움직임 같은 비언어적 요소를 정밀하게 구현하고, 자연어 처리와 음성 인식을 통해 실시간 대화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체험 공간도 특별하게 꾸몄습니다. 400인치 대형 스크린과 고품질 음향 시스템을 갖춘 전용 쇼룸에서 약 30분 동안 프라이빗한 재회 시간을 제공합니다.

실시간 대화 외에도 생일이나 기념일에 맞춰 배달되는 영상 편지를 제작하거나, 맞춤형 평전 영상을 만들고, AI 가상인간이 참석하는 추모식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딥브레인AI는 이전에도 국내 방송사 AI 뉴스 앵커를 제작하고, 대선 후보 시절 윤석열 현 대통령의 AI 버전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가상인간 기술을 비즈니스나 미디어를 넘어 사별 가족의 감정적 치유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상용화 시도가 매우 구체적입니다. 갑작스러운 이별로 마지막 인사를 전하지 못한 유족에게 30분간의 상호작용은 실질적인 위로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서비스의 진입 장벽은 분명합니다. 고인이 생전에 남긴 고화질 영상과 사진, 음성 데이터가 충분해야 자연스러운 구현이 가능합니다. 디지털 흔적이 적은 고인의 경우 완성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심리적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400인치 대형 화면과 입체 음향이 주는 몰입감이 오히려 유족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가상 복제물에 집착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이 죽음 너머의 재회를 흉내 내는 단계까지 올라선 만큼, 디지털 사후 인격권과 유족의 심리적 안전망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함께 따라붙어야 한다고 봅니다.

출처 (2)

  1. [1]
    in.hellomagazin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in.hellomagazine.com
  2. [2]
    interestingengineering.com(새 탭에서 열림)보도interestingengineer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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