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에 등장한 섬뜩한 광고: 대형 범죄 조직, 생성형 AI 도구 패키지로 판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범죄학 전문가가 다크웹에 유통된 홍보 영상을 포착했다. 대규모 범죄 조직이 도용 계좌와 함께 생성형 AI, 딥페이크 도구를 '사기 서비스'로 묶어 판매하고 있어 정부 지원금 편취와 협박 범죄 피해가 급증할 위험이 제기됐다.

다크웹의 사이버 범죄자라고 하면 지하실에서 홀로 코딩하는 해커를 떠올리기 쉽지만, 현실은 홍보 영상까지 제작하는 스타트업형 다국적 기업에 가깝습니다.
최근 미국 조지아 주립대 범죄학자 데이비드 메이먼 교수는 다크웹용으로 제작된 58초 분량의 기괴한 광고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해골 가면을 쓰고 온몸을 검은 옷으로 감싼 산체스라는 남성이 등장하며, 배경에서는 동료로 보이는 인물이 무덤을 파는 듯한 음산한 연출이 펼쳐집니다.
이 영상은 몇 주간 암시장에 나타나지 않아 불안해하던 고객들을 위한 일종의 고객 공지였습니다. 그는 4년 전 체이스 은행 가짜 계좌 판매를 동업자와 단둘이 시작했지만, 지금은 사무실에 직원 30여 명을 둔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형 사기로 진화한 생성형 AI 범죄
렉시스넥시스 리스크 솔루션스의 헤이우드 탤코브 대표에 따르면, 이들은 세계 최대 다크웹 시장 중 하나인 메가 다크넷 마켓과 연계된 거대 범죄 조직입니다. 팬데믹 기간 미국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대규모로 가로채며 세를 불린 이들은 이제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도구를 하부 범죄자들에게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과거 마약이나 총기를 밀매하던 범죄 집단이 실업수당 사기로 눈을 돌렸고, 이제는 이른바 서비스형 사기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러시아, 나이지리아 등지의 상위 카르텔이 자금 세탁용 대포통장과 고성능 딥페이크 툴을 패키지로 묶어 전 세계 하부 사기범들에게 공급하는 식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 AI 도구들이 청소년 대상 성착취 협박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SNS에 올라온 평범한 일상 사진을 AI로 합성해 음란물을 만든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하는 수법으로, 미국 연방수사국에 따르면 10대 소년들을 중심으로 이미 최소 10여 건 이상의 관련 자살 사건이 보고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영상이 경종을 울리는 이유는 생성형 AI 범죄의 진입 장벽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명백히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제 전문적인 해킹 기술이나 머신러닝 지식이 없는 초보 범죄자라도 다크웹에서 돈만 주면 정교한 사기 도구를 손에 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반 이용자와 가정 입장에서 방어 비용은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치솟았습니다. 과거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피하는 것으로 사기를 예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SNS에 전체 공개된 사진 한 장만으로도 정교한 협박의 표적이 됩니다. 개인이 디지털 흔적을 완벽히 지우지 않는 한 기술적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이 커졌습니다.
사법 체계와 금융 보안 역시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현장에서 적발되는 이들은 꼬리 자르기식 하부 실행범에 불과하며, 해외에 서버를 두고 AI 도구를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배후 조직은 기존 수사망으로 추적하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방어 체계가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된 탐지와 선제적 차단으로 전면 전환되지 않는다면, 산업화된 사이버 범죄의 규모를 따라잡기 어려워 보입니다.
출처 (1)
- foxnew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fox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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