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키트, 일레븐랩스와 감정 연기하는 AI 액터 출시
CreatorKit과 ElevenLabs가 감정 표현이 가능한 'Emotive AI Actors'를 선보였다. 스크립트에 맞춰 흥분이나 호기심 등 억양을 살리는 음성 복제 기술을 적용했다. 감정을 담은 목소리를 적용한 뒤 동영상 광고 전환율이 16% 올랐다고 밝혔다.
AI로 만든 영상 광고를 볼 때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이질감이 있습니다. 화면 속 인물의 입 모양은 매끄럽게 움직이지만, 아무리 파격적인 할인 소식을 외쳐도 표정과 목소리에는 아무런 감정이 실려 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동영상 광고 제작 플랫폼 크리에이터키트(CreatorKit)가 음성 AI 기업 일레븐랩스(ElevenLabs)와 손을 잡고 이 어색함 해결에 나섰습니다. 텍스트 스크립트만 입력하면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가상 배우를 만들어내는 '이모티브 AI 액터(Emotive AI Actors)'를 선보였습니다.
대본 속 감정을 읽어내는 가상 배우
기존 AI 비디오 도구들의 고질적인 문제는 스크립트의 톤과 상관없이 늘 획일적이고 평이한 표정과 어조를 내뱉는다는 점이었습니다.
크리에이터키트는 문장마다 담긴 감정을 시스템이 먼저 감지하도록 설계했습니다. 흥분된 어조인지, 호기심 어린 질문인지, 혹은 차분한 설명인지 파악한 뒤 그에 맞춰 가상 배우를 구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목소리는 일레븐랩스의 프로페셔널 보이스 클로닝 기술이 맡았습니다. 각 감정 상태에 최적화된 고유한 복제 음성을 매칭해 사람과 같은 뉘앙스를 재현합니다. 사용된 모든 목소리는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거쳐 복제되어 저작권 문제도 대비했습니다.
감정 하나 바꿨더니 전환율 16% 상승
감정을 실은 결과는 수치로 증명됐습니다. 크리에이터키트에 따르면 감정 조율을 거친 음성으로 제작된 비디오 광고는 전환율이 기존 대비 16% 증가했습니다.
크리에이터키트의 창업자이자 CEO인 케빈 나탄존은 보이스 클로닝 과정에서 감정을 포착하고 유지할 수 있는 회사는 일레븐랩스가 유일하다며, 그들의 기술 없이는 이 기능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생성형 비디오 시장의 경쟁이 겉모습의 화질 경쟁에서 감정 전달력의 싸움으로 넘어갔다고 봅니다. 가상 인물의 해상도가 아무리 높아져도 감정이 결여된 로봇 같은 목소리는 불쾌한 골짜기를 유발해 광고 효과를 깎아먹기 때문입니다.
마케터와 소규모 비즈니스 운영자에게 이 도구는 매우 실용적입니다. 값비싼 배우 섭외나 스튜디오 녹음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텍스트만으로 감정이 살아 있는 숏폼 광고를 빠르게 여러 편 찍어내고 성과를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알고리즘이 텍스트의 맥락을 얼마나 정확하게 짚어내느냐가 관건입니다. 반어법이나 미묘한 뉘앙스를 기계가 잘못 해석해 엉뚱한 감정을 터뜨릴 경우 브랜드 신뢰도를 해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표준화된 감정 연기 패턴에 소비자들이 얼마나 빨리 피로감을 느낄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출처 (1)
- elevenlabs.io(새 탭에서 열림)원문elevenlab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