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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ET, 논란 된 AI 기사 작성 일시 중단…오류·SEO 어뷰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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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IT 매체 CNET이 기사 작성용 AI 봇 사용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CNET은 2022년 11월부터 70편 이상의 금융 해설 기사를 AI로 조용히 발행해왔으나, 이자 계산 오류 등 기초적인 사실 왜곡과 검색 트래픽만을 노린 비윤리적 운영에 대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CNET, 논란 된 AI 기사 작성 일시 중단…오류·SEO 어뷰징 비판
이미지: mashable.com

미국의 유명 IT 미디어 CNET이 논란이 된 인공지능(AI) 기사 작성 프로그램을 당분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The Verge 보도에 따르면, CNET 경영진은 금요일 사내 회의를 통해 기사 작성에 AI를 활용하는 작업을 지금 시점에서 중단한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몰래 발행된 70여 편의 기사와 황당한 계산 오류

이번 사태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인 Gael Breton이 CNET의 재정 관리 기사 하단에 달린 문구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기사에는 자동화 기술을 사용해 생성되었다는 안내문이 작게 적혀 있었습니다.

이어 기술 전문 매체 Futurism이 취재에 나서면서, CNET이 2022년 11월부터 검색 엔진 최적화(SEO)를 노린 금융 설명 기사를 70편 이상 조용히 발행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처음에는 기사 작성자가 'CNET Money Staff'로 표기되었고, 편집진이 철저하게 사실 확인과 편집을 거쳤다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지가 지나치게 불명확하고 비윤리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작성자는 'CNET Money'로 바뀌었고 문구도 AI 엔진의 도움을 받아 편집진이 검토 및 확인했다는 내용으로 수정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팩트 오류였습니다. 공개된 기사에서는 명목 연이율(APR)과 연간수익률(APY)을 혼동하는가 하면, 연이율 3%의 예금 계좌에 1만 달러를 넣었을 때 붙는 이자가 300달러가 아닌 1만 300달러라는 엉터리 계산 결과를 버젓이 실어 놓기도 했습니다.

검색 유입 노린 수익화 전략의 역풍

이 AI 기술은 CNET의 모회사이자 사모펀드인 Red Ventures가 개발했습니다. 이 회사는 Bankrate, The Points Guy, CreditCards.com 같은 금융 전문 매체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융 및 재테크 콘텐츠는 검색 유입률이 높고 제휴 링크(affiliate links)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알짜배기 분야입니다. CNET은 기자들이 더 깊이 있는 분석과 취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험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기사 작성에 AI를 도입하는 것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AP통신 역시 오래전부터 데이터 수집, 영상 전사, 단신 기사 작성 등에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왔습니다.

왜 중요한가

독자 관점에서 이번 사건은 대형 미디어의 금융 콘텐츠조차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잘못된 금리 계산처럼 일상생활과 직결된 금융 정보에서 AI가 만들어낸 오류는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금전적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미디어 업계 차원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무리한 트래픽 및 수익화 시도가 브랜드 신뢰도를 단숨에 추락시킬 수 있다는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우리는 CNET의 이번 시도가 접근 방식부터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제작 효율을 높이는 것은 영리한 시도일 수 있지만, 명확한 공지 없이 고수익 제휴 링크용 기사를 찍어내는 데 AI를 썼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인간의 철저한 검수를 거쳤다는 주장과 달리 초보적인 산수조차 틀린 것을 보면, 투명성과 품질 관리가 담보되지 않은 AI 도입은 결국 언론사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갉아먹을 뿐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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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habl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mashab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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