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버전 ChatGPT, 작성 블록에서 바로 이메일 전송 지원
OpenAI는 웹 버전 ChatGPT의 작성 블록(writing blocks)에서 대화창을 벗어나지 않고 이메일을 바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다. 초안 작성과 수정 후 별도 메일 앱으로 복사해 붙여넣을 필요 없이 한 번에 발송할 수 있어 번거로움을 줄였다.

ChatGPT로 이메일 초안을 작성한 뒤 텍스트를 복사해 지메일이나 아웃룩을 띄우고 붙여넣어 전송하던 번거로운 과정이 사라집니다.
OpenAI가 웹 버전 ChatGPT의 글쓰기 블록 안에서 이메일을 바로 발송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공식 X 계정을 통해 알려진 이번 업데이트로, 초안 작성부터 퇴고, 최종 발송까지 모든 작업이 단일 대화창 안에서 끝납니다.
대화창에서 바로 메일 발송까지 원스톱 처리
글쓰기 블록은 OpenAI가 지난해 말 도입한 서식 기능입니다.
이메일 작성을 요청하면 일반 대화 메시지 형태로 답변을 쏟아내는 대신, 실제 이메일 편집기와 유사한 독립된 블록 형태로 초안을 띄워줍니다.
사용자는 특정 문장만 마우스로 드래그해 수정을 요청하거나, AI의 수정 제안을 하나씩 검토해 반영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블록 안에서 직접 키보드로 텍스트를 편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능 추가로 사용자는 다른 창으로 나갈 필요 없이 블록 안에서 즉시 전송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됐습니다.
개인정보 소송 리스크와 업무 도구 확장
다만 이 기능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전에 염두에 두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OpenAI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에 따르면, OpenAI가 적절한 동의 없이 사용자의 프롬프트와 대화 내역, 식별 정보를 Google과 Meta의 추적 도구와 공유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원고 측은 이것이 캘리포니아주 개인정보 보호법과 연방 도청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있어,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OpenAI는 업무 생산성 도구 확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 대화 기록을 학습해 사용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메모리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엑셀과 구글 시트용 ChatGPT 확장 기능도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글로벌 정식 출시했습니다. 복잡한 함수를 몰라도 일상 언어로 데이터 정리와 수식 작성을 지원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업데이트가 ChatGPT를 단순 텍스트 생성기에서 실제 업무를 집행하는 실행 도구로 진화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매일 수십 통의 정형화된 업무 메일을 처리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복사하고 붙여넣는 불필요한 단계를 없애준 것만으로도 작업 속도를 크게 올려줍니다. 다만 Google과 Meta의 추적 툴 연동과 관련된 개인정보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대외비 문서나 법적 민감도가 높은 메일을 곧바로 연동해 보내는 것은 아직 신중해야 합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이메일 클라이언트 시장의 터줏대감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입니다. 사용자가 메일 프로그램을 열지 않고 대화창에서 발송까지 끝내버리면 기존 메일 서비스의 사용자 접점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에 맞서 지메일과 아웃룩도 Gemini와 Copilot을 더 깊숙이 결합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기존의 글쓰기 블록에 가벼운 전송 액션을 결합한 OpenAI의 방식은 똑똑합니다. 하지만 외부로 실제 메시지를 보내는 실행 권한을 갖는 순간, 데이터 유출이나 규제 준수에 대한 책임도 함께 무거워진다는 점이 향후 최대 숙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2)
- @ChatGPTapp(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 digitaltrends.com(새 탭에서 열림)보도digitaltrend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