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용 '아크 서치' 공개: AI가 검색 링크 대신 맞춤형 웹페이지 직접 제작
더 브라우저 컴퍼니가 브라우저와 검색 엔진, AI를 결합한 iOS 앱 '아크 서치(Arc Search)'를 출시했다. '브라우즈 포 미(Browse for me)' 버튼을 누르면 AI가 여러 웹사이트를 직접 훑어본 뒤 핵심 정보만 정리한 맞춤형 페이지를 생성해 준다. 오픈AI 모델 등을 활용해 검색 경험을 재정의했으나, 출처 표기 등의 과제도 남아 있다.

방금 끝난 경기 결과를 확인하려면 구글을 켜고 파란색 링크들을 누르며 이 사이트 저 사이트를 오가는 게 지금까지의 자연스러운 검색 방식이었습니다.
Arc 브라우저를 개발하는 The Browser Company가 이런 번거로움을 한 번에 끝내겠다며 새로운 iOS 앱인 'Arc Search'를 내놓았습니다. 이 앱의 핵심은 검색 결과를 링크 목록으로 나열하는 대신 준비된 'Browse for me(대신 탐색)' 버튼입니다.
질문을 입력하고 이 버튼을 누르면 AI가 트위터나 주요 언론사 등 웹페이지 대여섯 개를 직접 읽어 들입니다. 그리고 몇 초 뒤 챗봇 형태의 대화창이 아니라, 오직 그 질문만을 위해 말끔하게 편집된 맞춤형 웹페이지 하나를 즉석에서 만들어 보여줍니다.
검색창과 브라우저, 웹페이지의 경계를 허물다
The Browser Company의 CEO Josh Miller는 브라우저, 검색엔진, AI 챗봇, 그리고 웹사이트가 원래 따로 떨어져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이들은 모두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라는 시각입니다.
기존 Arc 모바일 앱은 데스크톱에서 열어둔 탭을 확인하는 보조 도구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버전 확장과 새로운 크로스 플랫폼 동기화 시스템인 Arc Anywhere 준비가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는 이 Arc Search가 'Arc'라는 이름의 유일한 모바일 앱으로 통합될 예정입니다.
엔진 내부에는 OpenAI를 비롯한 여러 회사의 AI 모델이 섞여 작동합니다. 슈퍼볼 경기 시작 시간이나 중계처, 하프타임 쇼 정보처럼 흩어진 최신 사실을 찾아 정리하는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쾌적합니다.
다만 한계도 뚜렷합니다. 문장별 출처 표기가 불명확해 가십성 소식의 사실 여부를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고, 하단에 제공되는 추가 링크에 신뢰도가 떨어지는 웹페이지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Arc Search가 대화형 챗봇의 피로감을 영리하게 피해 갔다는 점을 높게 평가합니다. Copilot이나 Perplexity 같은 경쟁 서비스들도 훌륭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인터넷 검색 기능이 달린 챗봇에 머물러 있습니다. 반면 Arc Search는 모바일 화면에 맞춰 AI를 '즉석 웹페이지 조판 엔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수많은 검색 광고와 클릭베이트 링크를 일일이 누르는 데 지친 이용자라면 지금 당장 설치해 써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앱을 켜자마자 빈 검색창이 바로 뜨고, 원하는 핵심 정보만 요약된 화면을 곧바로 받아보는 경험은 기존 모바일 브라우저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원작자와의 상생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AI가 기사 원문을 전부 긁어와 요약해 버리면 원본 사이트로의 트래픽과 광고 수익은 완전히 끊기게 됩니다. 게다가 검색할 때마다 실시간 웹페이지를 여러 개 긁어 AI로 처리하는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결국 유료 구독 모델을 도입하거나 자체 광고를 붙이는 과정에서 지금의 깔끔함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가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토픽 추적The Browser Company의 AI 기반 브라우징 진화
- 아크 브라우저, 검색 결과 건너뛰는 AI '인스턴트 링크' 등 신기능 공개
- iOS용 '아크 서치' 공개: AI가 검색 링크 대신 맞춤형 웹페이지 직접 제작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