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크 잇, 399달러 보급형 AI 스마트 그릴 '젤로스 450' 공개
브리스크 잇이 CES 2025에서 399달러짜리 스마트 펠릿 그릴 '젤로스 450'을 공개했다. 생성형 AI '베라 2.0'을 탑재해 식재료 사진을 찍으면 맞춤 레시피를 추천하고 온도까지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소스 바르는 것을 깜빡해도 AI가 조리 과정을 보정하며, 2025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바비큐 훈제 요리는 수시간 동안 불과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해야 하는 탓에 일반인이 입문하기 가장 까다로운 요리 분야로 꼽힙니다.
CES 2025에서 스마트 그릴 제조사 Brisk It은 생성형 AI 기술을 담은 보급형 펠릿 그릴인 Zelos 450을 공개했습니다. 가격은 399달러로 책정되어 기존 스마트 그릴에 비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습니다.
하드웨어 거품을 빼고 맞춘 399달러
Zelos 450은 기존 고급형 라인업인 Origin 시리즈의 핵심 기능을 계승하면서도 가격을 크게 내렸습니다.
399달러라는 가격을 맞추기 위해 본체의 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 디자인을 단순화했습니다. 하지만 조리 장비로서의 기본 사양은 충실하게 갖췄습니다.
조리 면적은 450제곱인치이며, 화씨 180도(약 82도)의 저온 훈제부터 화씨 500도(약 260도)의 고온 직화 구이까지 지원합니다. Wi-Fi 연결을 지원해 스마트폰 앱으로 어디서든 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은 추후 더 큰 크기의 모델 출시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레시피 생성부터 불 조절까지
이 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생성형 AI 플랫폼인 Vera 2.0에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장바구니나 냉장고 속 식재료를 촬영하면 AI가 맞춤형 바비큐 레시피를 자동으로 제안합니다. 심지어 완성된 요리 사진을 찍어 조리법을 역으로 복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생성된 레시피는 그릴과 연동되어 온도와 조리 시간이 자동으로 제어됩니다. Brisk It에 따르면, 갈비 부위를 굽는 도중 육즙을 덧바르는 과정을 깜빡하더라도 AI가 이를 감지해 가열 곡선을 스스로 보정합니다.
Zelos 450은 2025년 1분기 중 Brisk It 공식 웹사이트를 비롯해 아마존, 홈디포, 월마트, 로우스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 제품이 가전제품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사례 중 가장 실용적인 접근법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시중의 많은 스마트 가전이 단순 음성 비서나 챗봇을 화면에 띄우는 데 그치는 반면, 장시간 정밀한 온도 유지가 필수적인 바비큐 조리에서 AI를 통한 자동 제어와 실수 보정은 초보자에게 실질적인 실패 비용을 줄여줍니다.
3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 역시 기존 업계에 상당한 압박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전문적인 스마트 펠릿 그릴은 1,000달러에 육박하는 고가 제품이 대부분이었으나, Brisk It이 가격을 대중화하면서 트레이거(Traeger) 같은 전통 바비큐 브랜드들도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응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만 본체 제어 장치를 대폭 간소화했기 때문에 스마트폰 앱 연결이나 클라우드 서비스에 문제가 생겼을 때 오프라인 수동 조작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잠재적인 한계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복잡한 불 조절 없이 집 뒤뜰에서 완성도 높은 훈제 요리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라면 올해 눈여겨볼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출처 (1)
- engadge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engadg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