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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카이, 새 AI 도구 ‘아티’ 공개 직후 12만 5천 회 이상 차단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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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카이가 주말에 공개한 실험적 AI 피드 생성 도구 ‘아티(Attie)’가 출시 직후 12만 5,000회 이상 차단되며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이는 플랫폼 전체에서 미국 부통령 계정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차단 수치다. 텍스트 입력으로 맞춤 피드를 만드는 기능이지만, AI 도입을 경계하는 커뮤니티의 반발이 폭발한 결과다.

블루스카이, 새 AI 도구 ‘아티’ 공개 직후 12만 5천 회 이상 차단당해
이미지: decrypt.co

많은 사용자가 X를 떠나 블루스카이로 이주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피드를 뒤덮는 인공지능 요약과 무분별한 봇, 데이터 학습에 대한 거부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말, 블루스카이 핵심 개발진이 선보인 신규 AI 도구가 정작 자사 사용자들에게 거대한 역풍을 맞았습니다.

블루스카이 전 CEO이자 현재 최고혁신책임자를 맡고 있는 제이 그레이버가 이끄는 개발팀 디 애트모스피어는 주말 콘퍼런스 현장에서 맞춤형 피드 제작 AI 앱인 애티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발표 직후 플랫폼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대규모 차단 운동이 번졌습니다.

서드파티 분석 사이트 클리어스카이에 따르면, 애티 공식 계정은 공개된 지 약 27시간 만에 12만 5000회 이상 차단당했습니다. 이는 블루스카이 내에서 백악관이나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공식 계정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며, 역대 최다 차단 기록을 가진 미국 부통령 JD 밴스(약 18만 회)에 이어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클로드 기반의 분리형 앱, 그러나 돌아선 여론

애티는 메인 블루스카이 앱 내부에 강제로 심어지는 기능이 아니라, 기저의 AT 프로토콜을 활용해 만들어진 독립형 앱입니다. 내부 엔진으로는 앤스로픽의 클로드를 사용하며, 일상 언어로 보고 싶은 주제나 글의 유형을 입력하면 AI가 오픈 네트워크 전체를 탐색해 맞춤형 피드를 조립해 주는 구조입니다.

임시 CEO 토니 슈나이더와 제이 그레이버는 기존 빅테크 플랫폼들이 사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AI를 악용하는 반면, 애티는 알고리즘 제어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도구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에는 자연어만으로 자신만의 소셜 도구를 직접 만드는 기능까지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그러나 4340만 사용자를 보유한 블루스카이 커뮤니티의 시선은 싸늘했습니다. 많은 일러스트레이터와 창작자들은 트위터의 AI 강요를 피해 블루스카이로 건너왔는데 플랫폼의 가장 큰 차별점을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차단 목록 공유 문화가 강한 플랫폼 특성이 이번에는 자사 신규 도구를 향한 조직적 거부로 표출된 셈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제이 그레이버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작동 방식과 사회적 영향에 대해 사용자들이 가진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애티는 현재 콘퍼런스 참가자 대상의 비공개 베타 단계이므로 당장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서비스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반발은 블루스카이의 핵심 사용자층이 AI 기술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접근 방식 자체만 보면 블루스카이는 나름대로 신중했습니다. 메인 타임라인에 무리하게 AI를 밀어 넣지 않고 프로토콜 기반의 외부 별도 앱으로 분리했으며, 최근 공표된 1억 달러 규모의 펀딩 덕분에 단기 수익 압박 없이 3년 이상의 운영 여력도 확보해 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경영진은 커뮤니티의 정서를 지나치게 안이하게 판단했습니다. 창작자와 디지털 난민들이 블루스카이를 선택한 이유는 AI를 통제하는 멋진 도구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AI 자체가 침범하지 않는 안전지대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탈중앙화와 권한 분산을 명분으로 내세워도, 대형 언어 모델이 글을 긁어모아 피드를 만드는 순간 사용자들에게는 또 다른 착취의 시작으로 비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번 사태가 오픈 프로토콜 플랫폼이 맞닥뜨린 정체성의 딜레마를 드러냈다고 봅니다. 블루스카이가 개발자 생태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실험을 이어가려면, AI 기반 기능 개발에 앞서 창작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AI 인덱싱으로부터 완벽히 배제할 수 있는 강력한 차단 권한을 프로토콜 차원에서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2)

  1. [1]
    decrypt.co(새 탭에서 열림)원문decrypt.co
  2. [2]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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