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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차세대 거대언어모델 '어니 4.5' 6월 30일 오픈소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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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가 대형 언어 모델 어니(Ernie) 시리즈를 오픈소스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선 향후 출시될 '어니 4.5'를 순차 배포한 뒤 6월 30일 코드를 공개할 계획이다. 딥시크-R1이 촉발한 오픈소스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바이두, 차세대 거대언어모델 '어니 4.5' 6월 30일 오픈소스 공개
이미지: siliconangle.com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가 그동안 고수해 왔던 폐쇄형 대형언어모델(LLM) 전략을 전면 수정합니다.

바이두는 올해 말 어니(Ernie) 시리즈 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의 핵심은 곧 선보일 '어니 4.5' 시리즈입니다. 바이두는 향후 몇 달 안에 이용자 대상 배포를 시작하고, 6월 30일에 모델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챗봇 기반 서비스 확장과 차기 모델 로드맵

어니는 바이두의 대표 AI 챗봇 서비스인 어니봇(Ernie Bot)을 구동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어니봇의 이용자 수는 4월 기준 2억 명을 넘어선 데 이어 11월에는 4억 3000만 명까지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바이두는 2023년 3월 어니봇의 첫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당시에는 2019년부터 개발해 온 100억 개 매개변수 규모의 '어니 3.0'을 기반으로 했으며, 4테라바이트 분량의 데이터셋으로 훈련되었습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어니 4.0'은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와 비디오 생성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기하학 문제 해결과 같은 추론 성능도 전작보다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바이두는 어니 4.5를 오픈소스로 전환한 뒤, 2025년 하반기에 상위 모델인 '어니 5'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다만 어니 5가 어떤 성능을 갖출지, 그리고 이 모델 역시 오픈소스로 배포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딥시크가 촉발한 오픈소스 회귀 바람

바이두의 이번 전략 선회는 중국 AI 연구소 딥시크(DeepSeek)가 '딥시크-R1'을 공개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왔습니다. 오픈소스 추론 모델인 딥시크-R1이 오픈AI의 o1을 위협하는 성능을 입증하자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영향을 받은 곳은 바이두뿐만이 아닙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지난 1월 31일 레딧을 통해 오픈AI도 이전과 다른 오픈소스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그는 사내 모든 구성원이 같은 생각은 아니며, 현재로서는 최우선 과제가 아니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바이두의 이번 오픈소스 선언이 딥시크 쇼크에 맞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발 빠른 방어 전략이라고 봅니다.

개발자와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어 처리에 오랜 노하우를 가진 대형 IT 기업의 주력 모델을 자체 인프라에 얹어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맞춤형 기업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조직이라면 충분히 도입을 검토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두의 실행 일정에는 분명한 리스크가 있습니다. 코드 공개 시점을 6월 30일로 잡았는데, 몇 주 단위로 혁신 모델이 쏟아지는 현재 LLM 생태계에서 4개월이라는 공백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출시 시점에는 이미 오픈소스 진영의 눈높이가 한 단계 더 올라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불어 차세대 어니 5를 남겨둔 채 4.5만 오픈소스화하는 방식은 바이두가 여전히 상업적 폐쇄성과 개방성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만약 어니 4.5가 압도적인 경량화나 비용 효율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신뢰도 얻지 못하고 기존 유료 API 사업만 잠식당하는 애매한 처지에 놓일 수 있습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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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liconangl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siliconan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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