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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브라우저, AI 도구 '아크 맥스' 공개: 탭 정리부터 링크 미리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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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우저 컴퍼니가 아크 브라우저용 AI 도구 모음 '아크 맥스'를 선보였다. GPT-3.5와 앤트로픽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번거로운 챗봇 사이드바 대신 고정 탭과 다운로드 파일 자동 정리, Shift 키를 누르면 뜨는 링크 미리보기 요약, 페이지 내 질문 등 5가지 실용 기능에 집중했다. 모든 기능은 선택 적용되며 사용자 투표로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아크 브라우저, AI 도구 '아크 맥스' 공개: 탭 정리부터 링크 미리보기까지
이미지: theverge.com

2023년 들어 모든 소프트웨어 기업이 화면 한쪽에 ChatGPT 사이드바를 붙여 넣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로 주목받아 온 Arc 브라우저의 개발사 더 브라우저 컴퍼니는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이들은 10월 3일 OpenAI의 GPT-3.5와 Anthropic의 모델을 결합한 AI 기능 모음인 Arc Max를 공개했습니다.

20여 개 프로토타입 끝에 내린 결론, 더 적은 인터넷

CEO 조시 밀러는 과거 블록체인 열풍은 지나쳤지만 AI는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외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거대 언어 모델을 직접 만들 자본은 없었고, 그렇다고 단순한 챗봇 창을 달아 이용자를 방해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디자이너 네이트 패럿과 팀은 스무 개가 넘는 시제품을 만들며 실험을 거듭했습니다. 홈 화면 전체를 대형 텍스트 상자로 만들어 몽골 여행 계획을 자동으로 짜주는 인터페이스부터, 앞으로 가기 버튼을 누르면 우주선 도약 연출과 함께 관련 웹사이트를 띄워주는 탐색 엔진, 여러 쇼핑 페이지를 모아 표로 정리해 주는 기능까지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화려한 데모를 결국 모두 폐기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웹 서핑은 거창한 정보 수집 작업이 아니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더 많은 인터넷이 아니라 오히려 인터넷에 쓰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출시를 확정한 것은 브라우징 흐름을 깨지 않는 다섯 가지 실용적 기능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Ask on Page입니다. 페이지에서 Command-F로 단어를 찾다가 일치하는 결과가 없으면 작은 질문 버튼이 나타나고, 이를 누르면 AI가 현재 페이지를 읽고 질문에 알맞은 답을 내놓습니다.

링크 위에 커서를 올리고 Shift 키를 누르면 5초 만에 읽을 수 있는 요약 창이 뜨는 Five-Second Previews도 들어갔습니다.

나머지 기능들도 일상의 소소한 번거로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고정된 탭의 길고 난잡한 제목을 알기 쉽게 줄여주는 Tidy Tab Titles, 의미 없는 난수 문자열로 저장되는 다운로드 파일명을 내용에 맞게 고쳐주는 Tidy Downloads, 그리고 명령창에서 바로 ChatGPT를 호출하는 기능입니다.

모든 기능은 기본적으로 꺼져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켜야 하는 선택형입니다. 밀러는 외부 모델로 데이터가 전송된다는 점을 투명하게 안내해 감시받는 듯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능들은 30일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이용자 투표를 거쳐 영구 유지할 기능을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더 브라우저 컴퍼니의 이번 시도가 생성형 AI 기능이 일상적인 생산성 도구에 어떻게 스며들어야 하는지 보여준 영리한 모범 사례라고 봅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켜서 써볼 가치가 큽니다. 새로운 프롬프트를 배울 필요도 없고 작업 공간을 가리는 대화창과 씨름할 일도 없습니다. 링크를 누르기 전에 요약을 훑어보거나 난잡한 다운로드 파일명을 자동으로 정리해 주는 등 매일 반복되는 작은 귀찮음을 즉각 덜어줍니다.

산업 측면에서도 방향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경쟁사들이 브라우저를 육중한 AI 비서 콘솔로 바꾸려 드는 사이, 기존 Command-F 단축키에 검색 실패 시 AI를 자연스럽게 얹어주는 것 같은 Arc의 접근은 향후 크롬이나 엣지 등 주요 브라우저들이 앞다투어 모방할 표준 기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한계도 명확합니다. 이 기능들은 고난도 원천 기술이라기보다는 정교한 인터페이스 설계에 가깝기 때문에 대형 경쟁사들이 따라 하기 쉽습니다. 30일 시험 기간 이후 사용량이 늘어났을 때 발생하는 지속적인 외부 API 호출 비용을 스타트업인 이 회사가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가 앞으로의 숙제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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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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