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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불확실성 여파: 애플, 유럽서 '애플 인텔리전스' 연내 출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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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EU의 디지털 시장법(DMA)에 따른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EU 지역에서 '애플 인텔리전스'와 아이폰 미러링 등 신기능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상호운용성 요구가 사용자 보안과 개인정보를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해결책 마련을 위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협의 중입니다.

규제 불확실성 여파: 애플, 유럽서 '애플 인텔리전스' 연내 출시 보류
이미지: bloomberg.com

WWDC 2024에서 큰 기대를 모았던 애플의 핵심 기능들이 유럽 사용자들에게는 당분간 그림의 떡이 되었습니다.

애플은 6월 21일,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시장법(DMA)에 따른 규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애플 인텔리전스, 아이폰 미러링, 셰어플레이 화면 공유 개선 등 3가지 주요 기능을 연내 EU 지역에 출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안 우려를 내세운 기능 보류

당초 해당 기능들이 미국식 영어로만 우선 지원된다고 했을 때 단순한 언어 최적화 문제로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규제 리스크가 핵심 원인이었던 셈입니다.

애플은 DMA의 상호운용성 요구 사항을 충족하려다 보면 시스템의 무결성을 해치고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안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기 내부와 동일한 보안 수준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제3자 업체의 접근을 허용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DMA 지정 게이트키퍼 대상이 iOS와 iPadOS뿐임에도 불구하고, 맥에서 아이폰을 제어하는 아이폰 미러링 기능 때문에 macOS까지 묶여서 서비스가 보류되었다는 점입니다.

왜 중요한가

유럽 소비자들은 올가을 최신 기기를 구매하고도 정작 애플이 내세운 차세대 AI 경험을 전혀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이번 조치는 빅테크 기업과 유럽 규제 당국 간의 힘겨루기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폐쇄적인 생태계를 열라는 규제 압박에 맞서 애플이 '핵심 기능 출시 제외'라는 강수를 두며 규제 당국에 역으로 부담을 넘긴 모양새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애플의 선택은 보안 원칙을 고수하며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한 영리한 지연 전략일 수 있지만, 이용자 편익을 볼모로 잡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협상이 길어진다면 유럽 시장에서 경쟁 플랫폼에 생성형 AI 주도권을 내주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출처 (2)

  1. [1]
    bloomberg.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omberg.com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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