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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바이브 코딩' 앱에 제동…레플릿 등 업데이트 승인 보류

게시 확산 지수 68

애플이 자연어로 앱을 만드는 레플릿(Replit)과 바이브코드 등의 앱스토어 업데이트를 보류하고 수정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앱 내부에서 기능을 바꾸는 코드 실행을 금지하는 가이드라인 2.5.2 조항이 쟁점입니다. AI로 즉석에서 앱을 찍어내는 도구들이 애플의 자체 심사 및 유통 모델과 본격적인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몇 마디 말만 입력하면 AI가 즉석에서 실행 가능한 앱을 만들어 주는 '바이브 코딩' 열풍에 애플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9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은 레플릿(Replit)과 바이브코드(Vibecode) 등 주요 코딩 앱의 앱스토어 업데이트 승인을 보류했습니다. 1월 이후 업데이트가 묶인 레플릿은 미국 개발자 도구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에서 3위로 떨어졌습니다.

쟁점은 앱 내부의 '실시간 코드 실행'

애플이 내세운 근거는 신설 조항이 아닌 기존 앱스토어 심사 가이드라인 2.5.2 조항입니다. 앱이 자체 컨테이너 영역 밖의 코드를 실행하거나, 앱 또는 다른 앱의 기능을 변경하는 코드를 다운로드해 실행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입니다.

사용자의 프롬프트에 맞춰 실시간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바이브 코딩 도구들은 이 조항과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심사를 통과한 본래의 앱이 사용 중에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으로 둔갑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레플릿은 생성된 코드가 클라우드의 독립 가상머신에서 실행되며 모바일 앱에서는 웹뷰로 화면만 띄워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9to5Mac에 전달한 입장문에서 애플은 특정 카테고리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최근 두 달 동안 개발자들과 세 차례 통화하며 가이드라인 준수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타협안은 앱 내부 렌더링을 포기하고 외부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미리보기를 열도록 수정하는 방식입니다. 바이브코드의 경우 애플 기기 전용 앱을 생성하는 기능을 빼면 업데이트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웹 앱 확산과 자체 Xcode 경쟁 구도

흥미로운 점은 버셀(Vercel)의 v0 같은 유사 도구들은 여전히 정상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된 'AI로 짠 앱의 앱스토어 등록 금지' 소문은 사실이 아닙니다. AI를 통해 제작된 앱이라도 정식 심사를 거쳐 배포하는 것은 여전히 허용됩니다. 애플이 막아선 것은 모바일 앱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컴파일하고 굴리는 환경입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이번 조치 뒤에 깔린 플랫폼 방어 심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이브 코딩은 사용자들이 앱스토어의 30% 수수료를 거치지 않고 웹 앱 형태로 서비스를 배포하도록 돕습니다. 여기에 더해 애플은 최근 자체 개발 환경인 Xcode에 오픈AI와 앤스로픽의 코딩 에이전트를 통합했습니다. 반독점 전문 변호사 진 버러스는 애플이 플랫폼 내에서 잠재적 경쟁자를 견제해 온 전례가 적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동 중에 스마트폰으로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띄워보던 이용자들에게 매번 외부 브라우저 창으로 튕겨 나가는 미리보기 방식은 제법 번거로운 걸림돌입니다. 다만 핵심인 프롬프트 기반 코드 생성 기능 자체가 차단된 것은 아니므로 도구 자체를 포기할 수준은 아닙니다.

우리가 보기에 이번 사태는 사전 검수 기반의 폐쇄형 플랫폼과 실시간으로 코드를 조합하는 생성형 AI 소프트웨어가 맞닥뜨린 필연적인 충돌입니다. 패키징된 바이너리를 한 번 심사하고 끝내던 기존 규칙으로는 사용자의 말에 따라 작동 방식이 바뀌는 차세대 AI 에이전트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수수료 기반의 앱스토어 통제권을 지키려는 애플의 셈법도 뚜렷해 보입니다. 자사 Xcode에는 에이전트 기술을 적극 끌어안으면서 모바일 서드파티 도구의 실시간 실행에는 낡은 규정의 잣대를 엄격히 들이대는 태도는 시장의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이번 갈등은 향후 iOS 환경에서 동작하는 모든 코드 생성형 AI 제품의 기준선이 될 전망입니다.

출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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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information.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inform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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