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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챗GPT 맞먹는 1500억 매개변수 챗봇 내부 테스트...환각 현상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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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최대 1500억 개 매개변수를 지닌 대형 언어 모델을 사내에서 테스트 중이다. 내부 도구인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챗GPT와 비교 시험한 결과 성능은 근접했으나, 심각한 환각 현상과 경영진 내 이견으로 인해 공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애플, 챗GPT 맞먹는 1500억 매개변수 챗봇 내부 테스트...환각 현상에 발목
이미지: macworld.com

WWDC 2025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Apple을 향한 시장의 기대치는 낮아져 있습니다. 지난해 Apple Intelligence를 다소 성급하게 발표한 뒤 겪은 혼선 탓에, 이번 키노트는 화려한 발표보다는 기초 기능을 다듬고 수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Bloomberg의 Mark Gurman 기자에 따르면, Apple의 비밀 연구소 안에서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들이 조용히 구동되고 있습니다.

연구실 안에서 돌아가는 1500억 매개변수 모델

현재 기기 내에서 구동되는 Apple Intelligence는 가벼운 사용성에 초점을 맞춘 약 30억(3B) 매개변수 모델을 씁니다.

반면 Apple 연구 시설 내부에서는 70억(7B), 330억(33B), 그리고 1500억(150B) 매개변수를 갖춘 고성능 모델들이 활발히 테스트되고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로 구동되는 1500억 매개변수 모델의 경우, 내부 테스트 결과 최근 공개된 ChatGPT 수준의 품질에 근접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원들은 'Playground'라는 사내 테스트 도구를 활용해 이 모델 기반의 챗봇을 실행하고, ChatGPT 등 경쟁 플랫폼과 직접 비교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목을 잡은 환각 현상과 경영진의 갈등

기술적 진전에도 불구하고 공개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환각(Hallucination)' 현상입니다.

AI가 잘못된 정보를 사실처럼 출력하는 문제는 업계 공통이지만, Apple 모델이 유독 거짓말을 자주 하거나 경영진의 허용 기준이 비정상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Gurman에 따르면 이 새로운 LLM 기반 챗봇을 언제, 혹은 아예 출시할지 말지를 두고 경영진 내부에서 '철학적 이견'까지 불거졌습니다.

Apple은 지금 진퇴양난에 빠져 있습니다. 새 제품을 덜컥 공개했다가 대중 앞에서 환각 오류를 내며 망신을 당할 위험을 감수하거나,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졌다는 인식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이번 WWDC를 통해 당장 ChatGPT 수준의 획기적인 Apple 챗봇을 만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1500억 매개변수 모델이 실제 제품으로 이어지더라도 2026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아, 지금은 기기 내 기본 편의 기능 개선에 만족해야 합니다.

하지만 산업적 관점에서 보면 Apple이 대규모 AI 파이프라인 경쟁력 자체를 잃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1500억 매개변수 모델을 자체적으로 훈련하고 ChatGPT 턱밑까지 추격했다는 사실은 기술적 저력이 여전함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결국 발목을 잡는 것이 Apple 특유의 '완벽주의 브랜드 철학'이라고 봅니다. OpenAI 같은 스타트업은 경고 문구를 붙이고 빠르게 실험적 프로토타입을 배포하며 시장을 장악하지만, 완벽한 사용자 경험을 무기로 삼아온 하드웨어 제조사 Apple은 그 오류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도한 신중함이 생성형 AI 시대에는 오히려 치명적인 독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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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cworld.com(새 탭에서 열림)원문macworld.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