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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동향

앤드루 응, 구글의 'AI 무기 개발 금지 서약' 철회 공식 지지

게시 확산 지수 39

목요일 저녁, 구글 브레인 창립자 앤드루 응은 무기용 AI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삭제한 구글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기업이 군 지원을 거부해선 안 되며 기술 경쟁력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기술 기업들의 군사 협력은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7년 전 구글은 수천 명의 직원이 참여한 대규모 반대 시위에 밀려 자사 AI 원칙에 한 가지 단단한 빗장을 걸었습니다. 바로 무기나 감시 목적의 AI 시스템은 절대 개발하지 않겠다는 서약이었습니다.

이번 주 구글은 그 약속을 웹사이트에서 조용히 삭제했습니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인 데미스 하사비스는 블로그 글을 통해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국가 안보를 지원하는 AI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급격한 노선 변경을 두고 구글 브레인 창립자이자 AI 석학인 앤드루 응이 직접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퇴역 군인 스타트업 콘퍼런스 대담에서 구글이 입장을 바꾼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을 왜 미국 기업이 돕지 않는가

응은 2018년 구글 직원들이 메이븐 프로젝트에 반대했던 당시 상황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프로젝트는 미군 드론 영상 분석을 AI로 지원해 공격 정밀도를 높이는 계약이었습니다.

참전 용사들로 채워진 객석을 향해 응은 직설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모두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릴 각오로 나서는 군인들을 어떻게 미국 기업이 외면할 수 있느냐는 논리였습니다.

시위 당시 응은 구글에 재직하지 않았지만, 구글 브레인을 설립하고 딥러닝 연구의 토대를 닦은 핵심 인물입니다. 현재는 벤처 스튜디오 AI 펀드를 이끌며 AI 정책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응은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거부권이 행사된 캘리포니아주 SB 1047 법안과 뒤집힌 바이든 정부의 AI 행정명령을 언급하며, 이러한 규제가 미국의 오픈소스 AI 개발을 늦출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진정한 AI 안전은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며, AI 드론이 전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7년간 이어진 실리콘밸리의 내부 분열

군사 AI를 옹호하는 전직 구글 거물은 응뿐만이 아닙니다.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는 대중국 경쟁을 위해 AI 드론을 도입해야 한다고 워싱턴을 상대로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자신이 지원하는 화이트 스톡을 통해 드론 납품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 내부의 분열은 여전히 깊습니다. 2018년 메이븐 반대 시위를 이끌었던 전 구글 연구원이자 현 시그널 대표인 메러디스 휘태커는 구글이 전쟁 사업에 손을 대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AI 거두 제프리 힌턴 역시 정부가 AI 무기 사용을 금지하고 규제해야 한다고 호소해 왔습니다. 딥마인드의 수석 과학자인 제프 딘조차 과거 자율 무기에 머신러닝을 적용하는 데 반대하는 서한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최근에도 갈등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님버스 프로젝트로 인해 지난해 구글과 아마존 직원들이 대규모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그럼에도 국방부의 AI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수천억 달러를 인프라에 쏟아부은 빅테크 기업들은 군사 계약을 핵심적인 투자금 회수 통로로 보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국방 기술 스타트업과 개발자들에게 이번 조치는 국방 프로젝트에 씌워져 있던 도덕적 낙인이 본격적으로 벗겨졌음을 뜻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군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숨겨야 할 일이 아니라 공식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산업 전반으로 보면 빅테크의 자율적인 윤리 선언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천문학적인 인프라 비용을 메워야 하는 상황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펜타곤의 대형 계약을 두고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응의 발언이 군인들의 정서를 파고드는 영리한 수사일지라도, 무기화 반대를 단순한 애국심 부족으로 치부한 점은 핵심을 빗겨갔다고 봅니다. 알고리즘 표적 오인과 자율 살상 무기의 통제권 상실 같은 본질적인 위험은 군인 지원 논리만으로 해소되지 않습니다.

지정학적 경쟁을 명분 삼아 군사 분야로 뛰어드는 선택은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겠지만, 빅테크가 스스로 세웠던 책임 있는 AI라는 명분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을 위험이 큽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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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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