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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코베리언트 창업자 영입: 로봇 AI 모델 라이선스 확보로 우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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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AI 로봇 스타트업 코베리언트(Covariant)의 공동 창업자 3명과 전체 직원의 약 4분의 1을 영입하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비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어뎁트(Adept) 사례처럼 정식 인수 대신 인재 채용과 라이선스 계약을 결합해 반독점 규제를 피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마존, 코베리언트 창업자 영입: 로봇 AI 모델 라이선스 확보로 우회 인수
이미지: finance.yahoo.com

빅테크 기업들이 반독점 규제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스타트업의 핵심 기술과 인재를 확보하는 새로운 방식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회사를 통째로 인수하는 대신, 창업자를 채용하고 기술 라이선스만 사들이는 방식입니다.

아마존은 AI 로봇 스타트업 코베리언트(Covariant)의 공동 창업자인 피터 아빌, 피터 첸, 로키 두안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코베리언트 전체 직원의 약 4분의 1도 아마존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아마존은 인재 영입과 함께 코베리언트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회사는 남겨두고 두뇌와 모델만 흡수하는 전략

코베리언트는 로봇을 위한 거대언어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로 물류창고의 상자 분류 및 피킹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왔습니다.

아마존의 풀필먼트 기술 및 로보틱스 부문 부사장인 조셉 퀸리반은 이번 기술 도입을 통해 기존 로봇들의 적응력과 안전성, 전반적인 작업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거래는 아마존이 지난 6월 AI 스타트업 어뎁트(Adept)의 창업자들을 영입했을 때와 판박이입니다. 당시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이를 반독점 조사를 피하기 위해 고용과 라이선스 계약을 위장 수단으로 삼는 이른바 '역인재인수'라고 평가했습니다.

남겨진 코베리언트는 사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최고운영책임자였던 테드 스틴슨이 신임 CEO를 맡아 패션, 뷰티, 식료품,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에 '코베리언트 브레인'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75만 대 아마존 로봇 군단의 두뇌 업그레이드

현재 아마존 물류 네트워크에는 약 75만 대 규모의 방대한 로봇 군단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반복적인 물품 운반과 분류 작업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상품을 유연하게 집어 올리는 작업은 여전히 정교한 AI 두뇌 없이는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입니다.

코베리언트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규격화된 동작만 수행하던 아마존의 로봇들이 실제 물류 환경에서 훨씬 더 똑똑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거래가 물류 자동화 경쟁의 초점이 하드웨어 보급에서 피지컬 AI 기술력 확보로 완전히 옮겨갔음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아마존의 전략은 현실적이면서도 매우 영악해 보입니다. 연방거래위원회 등 규제 당국의 지루한 반독점 조사 절차를 우회하면서, 세계 정상급 로봇 연구 인력과 즉시 투입 가능한 모델을 단숨에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비독점 라이선스 형식을 취해 스타트업 인수에 따르는 재무적·조직적 리스크도 최소화했습니다.

그러나 남겨진 생태계 측면에서는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창업자 3명과 핵심 인력 4분의 1이 한꺼번에 빠져나간 코베리언트가 기존 고객들에게 약속한 기술 개발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빅테크의 이러한 '우회 인수'가 유행처럼 번진다면, 독립적인 AI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이 빅테크의 인재 공급처로 전락할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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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ance.yahoo.com(새 탭에서 열림)원문financ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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