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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AI 포럼 앞두고 데이터 라벨러들, 의회에 노동권 보호 촉구

게시 확산 지수 37

AI 데이터 작업자들과 시민단체들이 척 슈머 미 상원 원내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AI 학습 인력의 노동권 보호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많은 작업자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과 과도한 감시에 노출되어 있다며, 단체교섭권 보장과 지속 가능한 규제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美 상원 AI 포럼 앞두고 데이터 라벨러들, 의회에 노동권 보호 촉구
이미지: theverge.com

워싱턴 정계가 실리콘밸리 거물들과 AI의 미래를 논의하는 사이, 화면 뒤에서 알고리즘을 직접 학습시키는 노동자들이 의회를 향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화요일 열리는 미국 상원의 두 번째 AI 인사이트 포럼을 앞두고, 데이터 노동자들과 시민사회 단체들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에게 서한을 보냈습니다.

서한의 핵심은 AI 알고리즘을 학습시키는 인력들이 저임금과 과도한 감시가 지배하는 디스토피아적 환경에 방치되지 않도록 의회가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물들의 비공개 포럼과 가려진 노동자들

슈머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초당적 AI 포럼은 상원이 AI 규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 리더들을 소환하는 자리입니다. 이전 첫 회의에는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 등이 참석했습니다.

화요일 회의에는 벤처 투자자 마크 앤드러슨을 비롯해 스트라이프, 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 경영진을 포함한 20여 명이 초청됐습니다. CNBC에 따르면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의 데릭 존슨 회장과 미국노동총연맹(AFL-CIO) 기술연구소의 아만다 발렌타인 디렉터 등 시민사회 및 노동계 인사도 일부 참석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서한을 보낸 단체들은 대중의 눈에 띄지 않는 데이터 노동자들의 기여가 AI 발전의 핵심 기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들은 대기업이 기술을 앞세워 노동자를 착취해 이익을 내고, 부당하게 비용을 깎아 경쟁사를 따돌리는 행태를 막기 위해 새로운 차원의 노동권과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최저임금 미만의 보수와 알고리즘 감시

이번 서한에는 아마존 메커니컬 터크(MTurk) 노동자들을 지원하는 단체인 터콥티콘(Turkopticon)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많은 기업이 알고리즘을 훈련하기 위해 수년 동안 MTurk 노동자들을 고용해 왔지만, 이들이 받는 보수는 법정 최저임금에 한참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은 임금뿐 아니라 업무 과정에서 가해지는 강도 높은 감시와 관리 시스템도 문제입니다. 서한은 의회가 이들의 단체교섭권을 보장하고, 침해적인 감시 및 통제 시스템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사 간의 힘의 균형을 다시 맞추는 것만이 기술 혁신을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이끄는 길이라는 주장입니다.

왜 중요한가

모두가 최첨단 생성형 AI의 화려함에 집중하지만, 그 지능의 밑바탕에는 여전히 수많은 사람의 수작업 라벨링이 존재한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특히 데이터 노동자에 대한 착취를 단순한 복지 문제가 아니라, 부당한 경쟁 우위를 점하는 행위로 규정한 대목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만약 의회가 데이터 라벨링 작업에 최저임금과 노동권 보장을 의무화한다면, 향후 빅테크들의 모델 학습 비용 구조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인 영향력은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상원의 비공개 포럼은 여전히 유명 투자자와 대형 기술 기업의 목소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노동계 대표들이 일부 합류하긴 했지만, 이들의 요구가 실제 구속력 있는 법안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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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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